새만금 산업단지 ‘국가산단’으로 승격… 기업 맞춤형 단지로 변모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10.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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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요구 반영해 개발·실시계획 변경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새만금 산업단지를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국가산업단지 승격과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을 9월 27일 변경·고시했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국가산업단지 전환을 위해 작년 12월 새만금사업법을 개정하고, 올해 7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승인을 거쳐 산업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에 최종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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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지구 국가산업단지 토지이용계획도 주요 변경사항 [자료=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산업단지가 일반산업단지에서 국가산업단지로 승격됨에 따라 국가기관인 새만금개발청이 직접 관리함으로써 정부의 정책과 예산을 신속히 수립 및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투자유치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불어 현대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 지역의 산업 재도약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변경된 개발·실시계획의 또 하나의 핵심은 작년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 이후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관련 연구시설과 중소기업들의 입주 수요에 맞춰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한 필지의 공장용지가 너무 넓어서 중소규모 기업의 입주가 곤란했는데 앞으로는 1만5,000m2 내외의 용지가 필요한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획지를 분할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용지가 확보되지 않아 재생에너지, 자동차, 기계 등 주요 유치산업과 관련한 연구기관의 입주가 불가능했는데 2공구 내 약 26만m2를 연구용지로 변경해 장애 요인을 해소했다.

새만금개발청 김현숙 청장은 “새만금 산업단지가 국가산단으로 승격된 만큼 국가 정책을 전략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기업 맞춤형 산업단지로 활성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산업단지에 유망 기업들과 4차산업 연구기관의 입주가 이어져 연구와 검증을 거친 기술이 새만금 입주 기업에 이전되고, 그 기술로 생산된 제품이 세계로 뻗어가는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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