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 404억원 달성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10.26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EB하나은행은 2019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 7,913억원 기록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2019년 3분기까지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 4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1,483억원)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 3분기에만 연결당기순이익 8,36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27.0%(1,776억원) 더 많다. 특히 대출자산 성장 등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확보한 것이 눈에 띈다. 하나은행은 이자이익으로 4조 3,454억원을 달성했고, 수수료이익으로 1조 6,699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6조 153억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할 때 2.3%(1,368억원) 더 많다.

하나금융그룹이 2019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발표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금융그룹이 2019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발표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금융그룹 측은 “리스크 관리 및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으로 자산 건전성 지표가 안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3분기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 비율)은 0.48%로 전 분기 말 대비 8bp 개선됐고, 3분기 말 그룹 연체율은 0.35%로 전 분기 말 대비 1bp 개선되는 등 경기둔화 우려에도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말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7%로 전 분기 말 대비 2b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도 각각 전 분기 말 대비 99bp 상승한 10.01%와 7bp 상승한 0.69%를 기록했다. 더불어 3분기 말 신탁자산 120조원을 포함한 하나금융그룹의 총자산은 540.3조원이다. 3분기 말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4.17%이며,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2.25%이다.

각 계열사의 3분기 실적도 함께 발표했다. KEB하나은행은 2019년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7,913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에는 임금피크 퇴직비용과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세후 기준 약 3,200억원의 명동사옥 매각익과 상쇄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337억원)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7,57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6.7%(2,035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도 각각 4조 730억원과 6,766억원을 기록하는 등 KEB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4조 7,49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1,814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인하 등 시장금리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7bp 하락한 1.47%를 기록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자산건전성 지표의 하향 안정화도 눈에 띈다. 3분기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 비율)은 전 분기 말 대비 7bp 개선된 0.40%를 기록했으며, 3분기 말 연체율도 전 분기 말 대비 2bp 하락한 0.2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하나은행 측은 “3분기 말 핵심저금리성예금은 56.7조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2.0%(1.1조원), 전년 말 대비 7.7%(4.1조원) 증가했다”며, “중소기업대출(86.3조원)은 우량 중소법인대출 위주로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 분기 말 대비 1.7%(1.5조원), 전년 말 대비 8.3%(6.6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437조원이다.

또한 하나금융투자는 전년도 증자를 바탕으로 이익 창출력이 개선돼 전년 동기 대비 48.9%(694억원) 증가한 2,114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달성했고, 하나카드는 3분기 162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498억원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3분기 299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77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생명과 하나저축은행도 각각 172억원과 111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