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ESS 화재 속’ 3분기 매출 7조 3,473억원 달성…영업 이익 3,803억원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10.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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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 부문 흑자 전환… 영업 이익 42.2% 증가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LG화학이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LG화학은 10월 25일 2019년 3분기에 매출액 7조 3,473억원, 순이익 1,3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분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42.2% 증가한 실적이다.

LG화학의 핵심인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3조9,648억원, 영업이익 3,212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부진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4분기에는 추가 하락 변수가 제한적인 데다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LG화학이 2019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2019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LG화학]

전지 부문은 ESS 화재라는 악재 속에서도 매출 2조 2,102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 소형 IT전지 출하 확대, 전기차 신모델향 자동차전지 출하 본격화 등 긍정적인 변수로 인해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LG화학 측은 “4분기는 유럽 고객사 중심으로 자동차전지 출하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형전지는 계절적 비수기 도래로 인한 수요 둔화로 출하 축소가 전망된다. 또한 연이어 터진 ESS 화재로 인해 4분기 전지 부문의 실적 개선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 2,179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 IT소재 성수기가 도래했고, OLED 매출 비중이 확대된 것이 이유다. 4분기는 자동차소재 및 양극재 출하 증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5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937억원, 영업손실 111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전지부문 흑자전환, 첨단소재 및 생명과학부문 수익성 증가 등 전체적으로 전분기 대비 고른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는 석유화학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더욱더 개선될 것이다. 또한 자동차전지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도 기대한다”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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