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진코솔라, 한국 적정 태양광 규모는 4GW… 성장 가능성 충분
  • 정형우 기자
  • 승인 2020.01.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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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 전략 통해 국내 태양광 시장 점유율 높일 계획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진코솔라는 2006년 중국에서 시작해 세계 7개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 15GW 생산능력을 갖추고 2019년 기준 14.2GW 판매를 기록했다.

진코솔라에 따르면 4년 연속 글로벌 태양광 업계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품질, 가격, A/S, 신기술 등 모든 것이 다 반영된 수치라고 한다. 아울러 2019년 인터솔라에서 대상을 획득하며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진코솔라는 2018년 12월 한국 사무소를 열고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2019년 해남 솔라시도 현장 납품을 통해 단일 현장 최대 납품 실적을 기록, 국내 인지도를 늘려가는 중이다.

아울러 한국 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A/S 포인트를 지역별 하나씩 세팅하여 외국 기업의 단점으로 꼽히는 커뮤니케이션의 부재 없이 신속한 대응을 이뤄가고 있는 진코솔라는 분기별로 무료 세미나를 개최해 태양광 업계 공통 고민 토론 및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진코솔라는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진코솔라 관계자는 “국내 태양광 시장은 태동기를 지나 성장기에 있다”며, “GDP 달러 기준 약 2.5배의 GW가 신규 설치되는데 1.6조 달러의 한국은 약 4GW가 적정 시장규모로써 아직 충분한 성장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국내 태양광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는데 이에 대한 시장 확대 전략은?

최근 수상, 해상 등의 현장이 많아지면서 환경기준, 중금속 기준 등이 높아졌고, 이를 충족해야 한국 시장에 설치할 수 있다. 진코솔라 제품들은 이를 충족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을 위해 더욱더 개발하고 변화하고 있다. KS가 제시하는 Pb free, 고온 고습 기준도 충족하며 기준이 공시 발표되면 상응하는 시험성적을 받기 위한 준비 중이다.

우선 스탠다드 모듈의 경우, 충분한 구매력을 기반으로 한 가격 합리화를 통해 고객의 경제성, IRR에 기여한다.

사진 왼쪽부터 진코솔라 스완과 타이거 제품 [사진=진코솔라]

양면형 모듈은 미국, 유럽 등에서 이미 검증받은 패널을 한국 시장 내에 도입했다. 후면의 추가 발전량을 제공해 전력매출 극대화를 통한 사업주의 경제성 확보, EPC 업체의 부담 절감 등을 도모한다. 특히 대한민국은 새만금 등 큰 굵직한 해상현장이 많이 예정돼 있어 양면형 스완(SWAN)이 적합하며 주목받으리라 생각한다.

더불어 고출력 트렌드에 맞게 양면형 모듈 등 신제품을 출시해 발전량 극대화에 기여하고 타일 리본(TILE RIBBON) 등 차세대 제품에 대한 제안을 통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진코솔라의 태양광 모듈 제품은 어떤 기술적인 장점 및 특징이 있는지? 아울러 국내 적용 사례를 예로 든다면?

경쟁사 대비 작은 패널 사이즈를 자랑하는 H/C 400W, 405W가 있다. 패널효율이 19.8%, 20.1%로 스탠다드 모듈의 경우, ALLOCATION 확대 등으로 어떠한 물량에도 최적의 경제성을 제공한다.

양면형 400W 모델의 경우, 후면 백시트를 채용한 제품으로 경쟁사 DG 모델 대비 가볍고 구조물 중간 바가 불필요하다. 특히 듀폰 테들라(DUPONT TEDLA) 백 시트를 사용해 방수 기능과 함께 적은 오염을 자랑한다. 일반적인 모듈 보증기간인 25년이 아닌 30년간 출력을 보증 한다.

아울러 9BB 타일 리본(TILE RIBBON) 방식의 TIGER 440의 경우 20.8%라는 높은 효율을 자랑하며, 빌딩 또는 협소한 면적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2019년 해남 솔라시도 현장에 링링, 미탁, 타파 등 3개의 태풍이 서쪽, 중앙, 동쪽으로 지나간 적이 있다. 이때 북풍에 대한 대비가 없었기 때문에 동쪽 태풍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진코솔라는 이에 대한 경험치를 제품 및 시공업체와 적극적으로 공유해 한국형 기후에 맞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

최근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의 니즈는?

발전 사업자들은 LCOE 절감, 고 IRR 제품을 선호한다. 좋은 품질과 브랜드 그리고 빠른 A/S가 이뤄지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 이유는 초기 투입비용을 최소화하여 이에 수반되는 비용조달, 금융이자 등을 줄여야 경제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모듈, 인버터 등 각각의 요소에서 최적화시키려는 것이다.

태양광 모듈기술 트렌드가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보는지? 거기에 대한 대응 방안은?

지금 결정질 모듈은 어느 정도 효율의 수렴 곡선에 도달했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셀 효율 25~26%가 기술적 한계치라고 한다. 그럼에도 0.5%, 0.1% 더 높이기 위한 연구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리적 0.5% 증가가 단순 0.5% 증가만을 의미하지는 않고, 이를 통해 M/S가 증대된다면, 탑 티어 회사 입장에선 2%, 3%의 추가 이익을 낼 수 있다. 따라서 자체 수익성 및 세계시장 선도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결정질 기술 쪽으로 T/R이나 슁글링이 차세대를 의미한다고 본다. 연구개발을 통해 수율 확대, 비용 절감과 더불어 스탠다드 모듈의 경제성을 갖출 것 같다. 이후 기술로는 탑콘(TOPCON) 등이 있으나 양산까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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