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호찌민 지점, 베트남 모범납세자상 수상
  • 최기창 기자
  • 승인 2020.01.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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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 후 4년 만에 현지화 공인받은 셈… 금융 한류 본격화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이 베트남 호찌민인민위원회가 주최한 ‘모범납세자 시상식’에서 KEB하나은행 호찌민 지점이 모범납세자상(賞)을 받았다고 밝혔다.

베트남 호찌민 인민위원회는 매년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기업과 개인을 모범납세자로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에는 총 33개 기업과 개인 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EB하나은행 호찌민 지점이 베트남에서 모범납세자상을 받았다. [사진=하나은행]
KEB하나은행 호찌민 지점이 베트남에서 모범납세자상을 받았다. [사진=하나은행]

KEB하나은행 호찌민 지점은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 중엔 유일한 모범납세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KEB하나은행은 대만계 은행인 Indovina Bank와 함께 금융기관 부문 모범납세자상을 공동 수상했다.

KEB하나은행 호찌민 지점은 2007년 11월 사무소를 열었고, 2015년 4월에 정식으로 개점했다. 불과 만 4년 만에 베트남 정부로부터 성공적인 현지화를 공인받게 된 셈이어서 의미가 있다.

KEB하나은행 호찌민 지점은 개점 이후 2017년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은 물론 베트남 현지 주요 기업과 양호한 거래관계를 구축했고, 결국 2018년 당기순이익 306만달러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EB하나은행 호찌민 지점은 지난해 9월을 기준으로 대출자산 1.2억달러 자산규모 2.4억달러를 시현 중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작년 7월 베트남 자산규모 기준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인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의 지분을 15% 인수해 현지 영업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베트남 내 2개 영업점(하노이, 호찌민 지점)과 BIDV의 기업 공동 마케팅 및 리테일 연계 영업 등을 통해 베트남 내 금융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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