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중소기업 신규 설비 투자 지원 나선다
  • 최기창 기자
  • 승인 2020.02.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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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붐업 프로그램’ 실시… 2조원 규모로 특례금리 대출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중소·중견기업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설비투자 붐업(Boom-up) 프로그램’을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부가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의 시설 투자 지원에 팔을 걷었다. [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의 시설 투자 지원에 팔을 걷었다. [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설비투자 붐업’을 통해 신규 설비투자에 최저 1.5% 수준의 특례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특례금리는 2024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며, 2025년부터는 해당 시점의 시장금리를 적용한다.

대출 대상은 국내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이다. 자금 용도가 공장부지 등을 구매하거나 분양(예정)받은 시설투자, 해외시설의 국내 이전에 따르는 시설투자, 소재·부품·장비사업에 대한 시설투자 중 올해 발생한 신·증설 시설투자인 경우에만 대출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기존시설의 유지·보수, 이미 지어진 시설의 구매, 공장 등 시설신축계획 없이 토지만 구매하는 경우 등은 지원받을 수 없다. 기업의 신규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IBK기업은행은 실제 투자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투자계획서, 투자 시행 여부 사후 확인 등을 통해 심사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든 대출 단계를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윤종원 행장은 취임 후 줄곧 중소기업이 제대로 설 수 있어야 국가 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기업의 설비투자 촉진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경기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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