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시민연합, 발암물질 없는 봄철 경유차 관리법 공개
  • 정형우 기자
  • 승인 2020.04.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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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경유차 클린카 만들기 운전&관리법 4가지 발표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대표 임기상, 이하 자동차시민연합)이 봄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경유차 클린카 만들기 운전&관리법 4가지를 발표했다.

DPF 클리닝 전, 후 WHO가 발표한 1급 발암물질인 블랙카본(검댕이) 클리닝을 통해 매연도 줄이고 클린카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DPF는(Diesel Particulate Filter) 디젤엔진의 배기가스 중 PM(입자상물질)을 물리적으로 포집하고 연소시켜 제거하는 배기 후처리장치이다. [사진=자동차시민연합]

경유차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 뇌 질환, 혈관성 치매 유발뿐만 아니라 WHO 지정 1급 발암물질이다. 국내 연구에서도 자동차 배출가스 중 경유차 미세먼지의 발암 기여도가 84%라고 보고된 적도 있다. 경유차는 미세먼지 외에도 질소산화물(NOx)도 배출한다.

노후 경유차는 2005년 이전에 제작된 경유차, 즉 ‘유로-3’ 이전 매연저감장치(DPF)가 미부착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다. DPF는 성능이 아닌 환경 핵심부품이며 장착하면 약 90% 이상의 미세먼지 저감이 가능하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권과 대기 환경개선을 위해 90%까지 보조금을 지원해 2005년부터 약 120만대 이상을 저공해 조치했고 DPF는 50만대 이상을 부착해 기술력은 물론 주목받는 해외 수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DPF의 상태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주기적 관리가 필요하며, 운전자의 평소 관리에 따라 동일 제품이라도 성능 차이는 크게 발생한다. 이에 자동차시민연합은 DPF에 관한 오해와 진실, 10년 이상을 처음처럼 사용하는 방법을 발표했다.

청소는 기본이다. 주행거리가 늘어날수록 DPF에 쌓이는 유해물질은 점점 늘어난다. DPF의 성능 저하를 5% 미만으로 잡고 설계하기 때문에 당장 큰 불편함을 느끼기는 어렵지만,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클리닝이 필수다.

엔진오일 관리가 필요하다. 오래된 노후 경유차의 경우 엔진오일과 연료 소모량이 많아진다. 입자가 크고 점성이 강한 오일과 연료가 DPF에 누적될 경우 최악의 상황에서는 DPF 파손 및 화재 발생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정량 이상 오일이 감소하면 방치하지 말고 DPF 전문 정비업소를 방문하여 확인한다.

주기적인 고속도로 주행이 이뤄진다면 DPF를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다. DPF의 자기 청정온도가 약 300℃ 정도 유지된다면 DPF에 쌓이는 카본(유해물질)을 태우면서 제거된다. 정체 도로보다는 고속도로 주행이 적합하다. 재생을 통해 DPF 상태를 유지해주지 못하면 필터에 쌓인 오염물질이 태워지지 않아 누적되면 차량 성능을 저하 요인이 된다.

자동차의 종합건강진단은 배출가스 측정이다.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봄철에는 주행거리도 늘기 마련이고 배출가스는 정상일 때 측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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