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생활 주변 미세먼지 제거에 20억 투입
  • 정형우 기자
  • 승인 2020.04.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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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먼지 저감 위한 도로 먼지 제거 청소사업 시행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중 가장 큰 비중(33.4%)을 차지하고 있는 비산먼지의 저감에 20억원을 들여 도로 먼지 제거 청소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앞서 계양구 효성동 일원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받는 등 미세먼지 저감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인천시청]

이번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 보호와 체감환경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도로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도로 먼지 제거 효과가 큰 도로 청소 차량 총 23대(고압 살수차 17대, 분진흡입차 6대)로 취약도로(중봉대로 등) 59개, 17만4천884km 구간 분진 흡입 및 물청소를 시행했다.

그 결과 연평균 주요 간선도로 오염지수(도로 미세먼지 PM10 농도·도로변 측정소 PM10 평균 농도)가 1.6에서 1.5로 전년 대비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올해는 20억원을 투입해 68개 구간, 21만5천160㎞에서 도로 청소 차량 29대(고압 살수차 20대, 분진흡입차 9대)가 12월까지 청소를 시행하며 용수는 상·하수 처리수 및 지하철 역사 유출수를 사용한다.

이와는 별도로 군·구에서는 101대(군·구 79대, 용역 22대)가 관할지역 내 도로 청소 작업을 시행한다. 또한 시는 군·구의 도로 청소 차량 확충을 위해 지난해 11대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에도 17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군·구 도로 청소 차량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도로 청소 차량 정보화 시스템’으로 운행상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조현오 대기보전과장은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로 미세먼지 저감 및 시민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며 지속해서 생활 주변의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새로운 사업 발굴 및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청소 차량의 저속(시속 15㎞ 이하) 운행으로 인해 불편한 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널리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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