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최첨단 지능형 클라우드 통합 데이터센터 조성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1.01.30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전사 최초 ‘SDN’ 적용, 전사 ICT 운영관리 지능화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재난·재해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ICT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능형 클라우드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올해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oftware-Defined Data Center, SDDC)’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고 지난 1월 29일 밝혔다.

동서발전 직원이 SDDC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통해 ICT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이번 사업은 회사가 보유한 ICT 전체 자원을 유연하게 구성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재난·재해 등 비상 상황에도 업무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하여 국가 기반시설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SDDC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데이터센터의 모든 컴퓨팅 자원을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화 기술로 구성해 지능화된 방식으로 ICT 인프라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한다.

사람의 개입 없이 소프트웨어로 자동 제어할 수 있고, 분산 운영되고 있는 센터간 자유로운 서비스 연계를 통해 단일 센터처럼 운영·관리할 수 있다. 정부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범정부 데이터센터의 차세대 전환 모델이기도 하다.

동서발전은 주요 업무시스템과 신규 ERP서비스를 가상화 서버(SDC)와 스토리지(SDS)로 운영해 온 데 이어 지난 12월, 1단계 사업으로 본사와 당진으로 이원화돼 있는 데이터센터(ICT 재해복구센터) 간 서버를 단일 센터처럼 운영 관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SDN)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발전사 최초로 가상화 서버(SDC), 네트워크(SDN), 스토리지(SDS)를 모두 갖춘 지능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성했다.

동서발전은 오는 12월까지 2단계 고도화 사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가상화 설비를 확대·보강하고, 업무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이관한 후 네트워크를 이중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IT기업에 버금가는 최첨단 클라우드 지능형 데이터센터 차세대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한 디지털 인프라 환경 조성 등 동서발전형 디지털 뉴딜을 적극 추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