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IBM, 고객 운영 가속 및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 지원 위해 협력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5.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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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스템 엔지니어링 및 자산관리 결합 SW 솔루션 기반 추적 가능한 제품 개발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SiemensDISW)가 IBM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시스템 엔지니어링 및 서비스 수명주기 관리, 자산 관리를 위해 양사간 제품을 통합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4일 발표했다.

지멘스와 IBM이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 및 운영 가속을 지원하기 위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이미지=지멘스]

양사는 기업이 혁신과 시장 출시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이에 기업 제품 라이프사이클을 최적화하고, 개발 초기에 프로세스·프로토타입 및 테스트 개념간 추적성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를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솔루션은 새롭게 통합된 ‘SysML v1(시스템 모델링 언어 v1) 표준’ 기반 통합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제품군으로 기계·전자, 전기 엔지니어링 및 소프트웨어 설계와 구현을 연결하는 디지털 스레드를 사용해 고객이 추적 및 지속가능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초기 설계·제조·운영부터 유지보수, 업데이트 및 제품수명종료(EOL)관리에 이르기까지 제품수명주기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양사는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위한 IBM ‘엔지니어링시스템디자인랩소디(Engineering System Design Rhapsody)’를 지멘스 엑셀러레이터(Xcelerator)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내 솔루션과 연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로는 제품수명주기관리(PLM)를 위한 지멘스 팀센터(Teamcenter) 소프트웨어, 전기·전자 시스템 개발 및 소프트웨어 구현을 위한 캐피털(Capital) 소프트웨어가 있다. 또 서비스 엔지니어링과 자산관리, 서비스 실행간 통합된 디지털 스레드 지원을 위해 IBM ‘맥시모애플리케이션스위트(Maximo Application Suite)’와 지멘스 팀센터 소프트웨어간 연결도 진행한다.

지멘스DISW에 따르면 양사간 통합은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을 위한 추적 가능성을 목적으로 공정 및 재료에 대한 효과적인 재사용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솔루션을 활용하는 기업은 설계 및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초기 단계에서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내려 △비용 △성능 △지속가능성을 개선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기업에서는 전력을 과도하게 소비하거나, 유지보수 혹은 조기교체가 필요한 성능 저하 부품 및 설계 요소에 대해 보다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으며, 통합 디지털 스레드를 통해 물리적 자산과 소프트웨어 자산을 제품 개발로 다시 연결해 제품 혁신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IBM 카림 유수프(Kareem Yusuf) 소프트웨제품관리및성장담당수석부사장은 “제품 혁신과 차별화의 상당 부분에는 전기·전자 및 소프트웨어 컴포넌트가 포함되지만, 제조기업은 이러한 컴포넌트를 관리하는 현재의 도구와 프로세스 및 정보가 사일로화 되고 단절돼 있어 신제품을 적시에 출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IBM과 지멘스는 디지털 스레드 환경에서 협력해 설계·생산·운영·유지보수 등 제품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 관행을 통합하고 있으며, 고객은 연결성을 통해 혁신과 규정 준수를 준비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전반적인 제품 품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멘스와 IBM은 고객이 차세대 시스템 엔지니어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마이그레이션 경로가 포함된 SysML v2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서도 협력 중이다. SysML은 광범위한 시스템 및 복합 체계(Systems-of-Systems) 관련 사양·분석·설계·검증·유효성검사 등을 지원한다.

지멘스DISW 토니 헤멀건(Tony Hemmelgarn) CEO는 “지멘스와 IBM은 고객에게 전체 운영 수명주기를 포괄하도록 설계된 시뮬레이션 기반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에 기업은 제품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할 수 있으며, 제품 운영 수명주기 전체에 걸쳐 운영 효율성을 창출해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니 헤멀건 CEO는 “또 개방형 에코시스템 내에서 표준 기반 솔루션을 통해 시스템 모델 및 관련 데이터에 대한 확장성과 재사용을 개선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솔루션 개발을 통해 기업이 진정한 변화를 이루고,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멘스DISW는 서비스 수명주기 관리가 서비스 엔지니어링과 서비스 유지관리를 연결해 OEM 및 운영자간 새로운 협업 프로세스를 촉진하며, 제품 서비스화를 위한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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