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SK하이닉스 국내 최초 ‘ASPICE 인증’ 획득 지원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7.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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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멘스 폴라리온 도입해 차량 SW 개발 관련 시스템 체계화 및 국제 표준 대응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까다로운 자동차 공정에서 제품에 대한 품질 확보는 필수다. 특히 차량에 대한 안정성 확보는 사람 생명과도 직결되기에 자동차 시스템 혹은 탑재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품질 관리는 중요하다.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Siemens DISW)는 SK하이닉스가 지멘스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관리 솔루션인 ‘폴라리온ALM(Polarion ALM)’을 도입해 국내 반도체 업계 최초로 오토모티브스파이스(Automotive SPICE, 이하 ASPICE) 차량용 반도체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멘스는 SK하이닉스가 국내 최초로 ‘ASPICE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진=지멘스]

SK하이닉스 조훈 cSSD펌웨어부문부사장은 “ASPICE CL2 획득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글로벌 수준 반도체 품질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ASPICE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품질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으로 주요 자동차 OEM 업체에서 채택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월 ASPICE CL(역량 등급)2를 달성했으며, CL3 이상 등급에 대한 인증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CL 등급은 0부터 5까지 총 6단계로 구분돼 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제품 개발 품질 향상과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주기관리를 위해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지멘스 엑셀러레이터(Siemens Xcelerator) 제품군 내 폴라리온ALM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이에 제품 설계와 워크플로우, 프로세스에 대해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SK하이닉스 이창수 디지털전환MIS부문부사장은 “국내 반도체 제조사 최초로 CL2를 확보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 프로세스 및 지식을 시스템화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 품질 향상과 개발 프로세스를 지속 강화하며, 동급 최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멘스는 SK하이닉스가 제품 라인 엔지니어링 및 반도체 R&D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멘스DISW 오병준 한국지사장은 “지멘스 폴라리온을 통해 SK하이닉스가 까다로운 국제 품질 인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 성장하도록 아낌없는 기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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