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대표 이정호)가 2023년 1분기 매출 30.6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33.9억원, 당기순이익은 110.7억원을 기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영업손실과 당기순이익은 지난 2021년 11월 발행한 제1회차 사모 전환사채 매도청구권(콜옵션) 행사에 따라 발생한 ‘파생상품 회계처리’에 의한 것”이라며, “회계 규정상 반영되는 장부상 평가손실 및 이익으로 현금 유출이 전혀 없는 비용”이라고 전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파생상품 회계처리를 제외할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0억원이다. 또 당기순이익은 11.4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19.7% △당기순이익율 37.5%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율과 당기순이익율 모두 증가하게 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제조원가를 혁신적으로 낮춘 협동로봇을 필두로 국내 및 미국, 유럽 등 글로벌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해 매출을 확대해가고 있다”며, “올해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장부상 ‘파생상품 회계처리’를 제외하면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내 서빙로봇, 사족보행로봇 등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갖춰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로봇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 현지법인 및 유통망을 구축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협동로봇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현재 5개인 협동로봇 라인업을 확대하고, 오는 2025년까지 △용접 △도색 △식음료(F&B) 등 용도별 9개 모델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1월 세종특별자치시에 확보한 5,237m2 규모 부지에 현재 협동로봇을 비롯해 이족·사족보행로봇과 서빙로봇 등 신규 제품 라인업 총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공장 및 연구개발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