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모빌리티, ‘MOPA 펄스 레이저 모듈’ 상용화 나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07.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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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고분해능 라이다 센서의 핵심 요소로 주목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카네비모빌리티가 장거리 고분해능 라이다 센서의 핵심 요소로 주목되고 있는 ‘MOPA 펄스 레이저 모듈’의 상용화에 돌입했다.

자동차 전장품 및 라이다(LiDAR)센서 전문 개발기업인 카네비모빌리티가 장거리 라이다의 핵심요소 기술인 1550nm 광원에 대한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 준비에 돌입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카네비모빌리티가 개발한 1550nm MOPA 펄스 레이저 모듈 [사진=카네비모빌리티]

카네비모빌리티는 2020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로부터 1550nm 라이다 센서의 핵심 기술인 ‘스터드 레이저 레이다를 위한 MOPA(Master oscillator power amplifier) 펄스 레이저 모듈 기술’의 기술이전을 받아 기반 기술을 확보한 후,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테크브릿지 R&D 사업’을 통해 연구 개발에 주력해왔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1550nm MOPA 기술은 초장거리 고분해능 탐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905nm 파장과 비교했을 때, 높은 광 출력에서도 시각에 안전하며 비, 눈, 안개 등 환경적 영향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줘 라이다 센서의 탐지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는 물론, 해양용 장거리 탐지 및 인식 분야, 지능형 경계체계 및 무인 전투 로봇 등의 국방 첨단센서 분야에서도 응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은 FMCW(Frequency Modulated Continuous Wave) 방식의 라이다 개발에도 기반이 되는 최첨단 기술로 꼽힌다. 최근에는 글로벌 선진 기업들 역시 1550nm 대역의 라이다 개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국내에서 이 기술을 확보하게 되면 장거리 고분해능 라이다의 가격 저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네비모빌리티 정종택 대표는 “905nm 라이다 센서부터 1550nm 라이다 센서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술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들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라이다 센서의 상용화 및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국가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네비모빌리티는 이미 905nm 라이다, 940nm Image TOF 라이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1550nm 라이다 기술개발로 지속적인 라이다 센서 개발 및 생산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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