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오토모티브, UL 차량 사이버보안관리체계 ‘CSMS’ 인증 획득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04.06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넥티드카 시대 사이버보안 기술 경쟁력 확보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카네비오토모티브가 글로벌 자동차 사이버 보안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다.

카네비오토모티브는 지난 4일, 차량 사이버 보안 국제 표준인 ‘ISO/SAE 21434’ 기반의 사이버보안관리체계(CSMS) 인증을 UL Solutions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카네비오토모티브 안근백 대표, UL Solutions 한국 총괄 정륜 대표가 CSMS 인증서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네비오토모티브]

ISO/SAE 21434 표준은 전기 및 전자(E/E) 시스템, 구성품, 인터페이스 및 통신 장비를 구비한 도로 차량의 사이버 보안 위험 관리 요구 사항을 규정한다.

CSMS(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은 ISO/SAE 21434 표준을 기반으로 하며, 차량 제조업체와 공급망에 있어 사이버 보안 위협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갖추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프로세스다.

UN 산하 유럽경제위원회(UNECE)에서는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차량 산업의 보안 위협을 우려해 UNECE Cyber Security Regulation No.155를 수립했고, 2020년 6월 WP.29(자동차 국제기준회의체)에서 해당 법규를 채택한 바 있다. 2021년 1월 UNECE CS 법규가 발효돼 2022년 7월부터 UNECE 산하 56개 국가의 신규 생산 차량은 제작업체(OEM)들이 차량 사이버보안관리체계(CSMS)를 구축해 인증을 받게 됐고, 2024년 7월까지는 업체의 모든 차량에 대한 인증이 의무화됐다.

이 차량 CSMS의 주요 항목 중 하나로 부품 공급업체들의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에 대한 검증이 포함돼 있으며, 부품 공급 업체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ISO/SAE 21434 기반의 사이버 보안 인증을 취득하고 있는 추세다.

카네비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자동차 사이버 보안 전문업체인 페스카로(FESCARO)의 컨설팅을 통해 ISO/SAE 21434 에 대한 인증을 준비 해왔다”며, “응용 안전과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UL Solutions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페스카로(FESCARO)는 자동차 OEM에 CSMS 인증 컨설팅을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적인 컨설팅부터 위험평가(TARA)와 같은 보안 테스트 등 기술적인 서비스까지 제공해 카네비오토모티브가 OEM의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UL Solutions 샨테 마우리오(Chante Maurio) 부사장은 “카네비오토모티브의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는 정책, 조직, 공급망 관리 등을 포함한 CSMS 인증 심사 기준을 충족한다”고 전했다.

카네비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차량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향후 보안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들의 신뢰를 더욱 견고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차량의 전자제어장치(ECU)와 같은 핵심 제어 시스템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운전자 및 승객들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카네비오토모티브 안근백 대표는 “OEM에서 요구하는 사이버보안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기 확보된 ASPICE 인증 경험 등이 더해져 제품의 경쟁력을 추가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공급망의 확대 및 안정화할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네비오토모티브는 우즈베키스탄의 선도기업 우즈오토모터스(UzAuto Motors)에 연간 최대 15만대 규모의 오디오 제품을 2031년까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연이은 해외시장 진출 성과를 내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