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로봇 자동화가 다양한 부문 및 응용 분야에서 어떻게 적용 가능한지를 배울 수 있는 교육용 로봇이 나왔다. 전기화·자동화 분야 기술 선도기업 ABB는 산업용 교육 로봇 ‘IRB 1090’에 대한 출시와 함께 교육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IRB1090은 학생 역량을 높이고, 고용 확보에 있어 경쟁 우위를 제공하도록 설계됐으며 세계적인 교육기관 STEM이 인증한 로봇이다. 또 로봇뿐만 아니라 교육 패키지와 차세대 컨트롤러, 시장 선도적인 프로그래밍 및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포함한다고 ABB는 설명했다.
ABB 크레이그 맥도넬 로보틱스인더스트리총괄상무는 “2,301명에 달하는 교육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2023년 ABB 글로벌 설문에 의하면, 응답자 중 80%가 로봇·자동화가 향후 10년 간 고용에 대한 미래를 형성할 것이라고 답변했다”며, “현재 교육 프로그램에서 로봇을 사용하는 곳은 4곳 중 1곳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레이그 맥도넬 상무는 “ABB는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로서 모두가 로봇을 이용하는 데 일조하기로 결정했다”며, “IRB1090은 교육 공간에서 증가하고 있는 산업용 로봇에 대한 수요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신규 로봇은 580mm 리치와 3.5kg 페이로드를 제공하며 이전 모델 대비 10% 적은 공간 차지와 20% 수준 경량화로 손쉬운 이동 및 설치, 배치가 가능하다. 특히 ABB OmniCore E10 울트라슬림컨트롤러와 결합돼 학생들이 △모션컨트롤 △TrueMove △QuickMove △외부 가이드 모션 △에너지 절약 전력망 피드백 솔루션을 포함해 최신 로봇 개발에 대한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기능을 향상했다.
ABB에 따르면 교육기관과 로봇 판매업체, SI 업체는 △조립 △자재 핸들링 △아크 용접 △분사 같은 다양한 응용 셀을 설계하고 사용자를 지정할 수 있다. 또 비전 카메라, 그리퍼와 함께 작업 공간과 받침대 및 이동식 카트 같은 다양한 액세서리가 포함돼 고객 특정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한편 ABB는 엔지니어링 노하우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제조와 이동, 동력 공급 및 운영을 최적화하고 있다. 현재 10만5,00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이 산업 전환을 가속하는 혁신을 주도하고자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