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타시스, 지속가능한 산업 위한 3D프린팅 기술 활용 연구 결과 공유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11.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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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e 배출량 24.8% 감소 및 생산·물류 단계 최적화 등 긍정 효과 입증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3D프린팅(적층 제조)이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연구한 자료가 나왔다. 글로벌 3D프린팅 업계를 선도하는 스트라타시스(Stratasys)는 적층제조녹색무역협회(AMGTA)로부터 의뢰를 받아 연구를 진행, 적층 제조가 패션 산업에 미치는 환경적 이점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트라타시스가 지속가능한 산업을 위한 3D프린팅 기술 활용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사진=스트라타시스]

스트라타시스는 AMGTA 및 딜로언본드팩토리(DYLOAN Bond Factory)와 1년간 협업을 통해 8,000켤레에 달하는 럭셔리 디자이너 신발을 위한 로고 아플리케 1만6,000개를 제작했다. 딜로언본드팩토리는 패턴그룹 계열사로 이탈리아 최초 럭셔리 패션 디자인 및 생산 허브다.

AMGTA 셰리 먼로(Sherri Monroe) 전무이사는 “스트라타시스와 딜로언본드팩토리간 패션 라이프사이클 분석은 프린트투텍스타일(print to textile)을 평가하는 스트라타시스의 첫 번째 폴리머 프로젝트”라며, “보고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산업 중 하나에 영향을 미치는 3D프린팅 기술의 가치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연구 과정에서 로고 아플리케 제작에는 스트라타시스 J850테크스타일(TechStyle) 3D프린터를 사용했다. 스트라타시스는 J850테크스타일은 혁신적인 3D패션(Fashion) 기술이 적용된 3D프린터라고 부언했다. 이후 ‘비교 분석: 디자인 럭셔리 상품 제작에서 3D 재료 분사 방식과 기존 방식 비교(Comparative Analysis: 3D Material Jetting vs Traditional Methods for Designer Luxury Goods)’ 보고서를 발표했다.

스트라타시스 요아브 자이프(Yoav Zief) CEO는 “연구는 고객이 스트라타시스가 제공하는 혁신적인 3D프린팅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개선하고, 디자인 생산 혁신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며, “스트라타시스는 지속가능한 방식과 혁신적인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당사와 사용자 모두에 대한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라타시스 J850테크스타일 3D프린터 [사진=스트라타시스]

실제로 스트라타시스가 진행한 연구 결과 3D프린팅 활용 프린트투텍스타일(print to textile) 생산 공정으로 연구대상 고객은 기존 공정과 비교했을 때 CO2e 배출량을 24.8% 감축하게 됐다. 스트라타시스는 고객 생산 규모 고려시에는 약 1톤에 달하는 CO2e를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 3D프린팅 활용 프린트투텍스타일은 공급망 전체에서 재고 자재를 49.9% 절약해 운송 필요성을 줄이고 간소화하며, 전기 에너지 소비는 64% 이상 감소하면서도 단일 적층 워크플로우를 통해 공급망 의존성이 4개 기술에서 1개로 줄어들게 된다.

패턴그룹 로레토 디 리엔조(Loreto Di Rienzo) R&D디렉터는 “스트라타시스가 제공하는 혁신적인 J850테크스타일을 통해 우리는 폐기물을 줄이고 천연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하며, 전체 공급망 환경 영향을 최적화함으로써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스트라타시스는 J850테크스타일을 사용한 프린트투텍스타일은 측정된 전체 공급망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는 공정이기에 잠재적으로 30만 리터 이상에 달하는 물을 절약할 수 있으며, 생산 및 물류 단계도 12개에서 2개로 최적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보고서는 ‘마인드풀매뉴팩처링(Mindful Manufacturing)’에 대해 스트라타시스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보여준다. 마인드풀매뉴팩처링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3D프린팅’을 위해 지속가능성, 효율성 및 혁신을 지원하는 접근 방식을 뜻한다.

스트라타시스에 따르면 환경 문제는 가장 중요하며 비즈니스 성과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고객과 함께 제조 방식을 제고하고 프로세스, 제품 및 부품을 재설계하며 사람과 지구를 위해 운영을 최적화하고 있다는 게 스트라타시스의 설명이다.

스트라타시스코리아 문종윤 지사장은 “보고서를 통해 고객, 파트너 및 3D프린팅을 통한 더 나은 내일에 관심 있는 분들이 지속가능한 생산을 향한 스트라타시스의 혁신적인 여정에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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