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3D프린팅 분야 아시아 최초 R&D센터가 탄생했다. 글로벌 3D프린팅 선도기업 스트라타시스(Stratasys)는 지난 17일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단국대-스트라타시스 첨단제조융합연구센터(DSC)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해 10월 스트라타시스와 단국대가 체결한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스트라타시스는 단국대와 첨단제조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3D프린팅 분야 엔지니어 양성에 나서는 데 합의한 바 있다고 전했다.
양자가 공동 설립한 센터 내에는 대형 부품 제작이 가능한 FDM 기술 기반 ‘F770’ 프린터와 모든 산업 응용 분야에 적합한 표준 및 엔지니어링 등급, 고성능 열가소성 수지를 제공하는 ‘F450MC’ 프린터가 마련돼 있다. 또 프로토타이핑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형상과 디테일, 풀 투명성 및 유연한 부품 제작이 가능한 풀컬러 PolyJet 프린터 △J850Prime △J55Prime △J35Pro도 구축돼 있다.
아울러 센터에는 스트라타시스 최신 기술인 SAF(Selective Absorption Fusion) 기술 기반 ‘H350’ 프린터 및 최종 사용 생산 부품에 적합하고, 다양한 고성능 재료를 활용해 사출 성형 품질을 갖춘 정확한 부품을 반복 제작할 수 있는 P3 기술 기반 ‘Origin One’ 프린터도 설치돼 있다. 스트라타시스는 센터는 자사 보유 적층 제조 기술이 집약된 최신 산업용 3D프린팅 장비를 고루 갖춰 3D프린팅 기술 컨설팅 및 인재 육성 환경을 완벽하게 구현 해냈다고 설명했다.
스트라타시스 문종윤 지사장은 “스트라타시스코리아는 미래차·로봇·반도체와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연구를 선도하는 단국대와 함께 우리나라 적층제조 기술 적용을 가속하게 돼 영광”이라며, “첨단제조융합센터는 스트라타시스 보유 최신 장비를 기반으로 핵심 산업 전반을 선도하는 R&D 허브로 도약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스트라타시스는 새롭게 개소한 센터가 우리나라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3D프린팅 분야 혁신 허브로 기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양자는 △R&D 장비 공동 운영 △3D프린팅 소재‧장비 연구 등 차세대 고정밀 3D프린터 연구 기반 활성화 △3D프린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연구 프로그램 운영 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센터 개소식에는 단국대 안순철 총장 및 오좌섭 산학부총장과 함께 스트라타시스 시니사 니콜릭(Sinisa Nikolic) APAC대표, 문종윤 한국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스트라타시스는 센터 개소식을 통해 지난해 말 부임한 시니사 니콜릭 APAC대표가 처음으로 한국지사를 방문, R&D센터 개소에 대한 축사를 전해 그 의미를 더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