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솔, 지난해 로봇 자동화 솔루션 300건 공급… 2022년 대비 200% 증가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1.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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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청소 로봇 판매량 증가 뚜렷… 김민교 대표 “올해는 로봇 활용도 높이는 데 주력”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현재 로봇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관련 기술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공정 내 다양한 기능 및 형태를 가진 로봇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토털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대표 김민교)는 지난해 국내 기업에 대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 공급이 2022년 대비 200% 증가해 300여건에 달한다고 23일 밝혔다. 로봇 자동화는 산업로봇과 협동로봇, 물류로봇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생산 공정을 자동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로솔은 지난해 로봇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공급이 2022년보다 200% 증가했다. [자료=마로솔]

지난해 마로솔이 공급한 솔루션 중에서는 물류로봇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물류로봇은 상품 분류와 입출고, 운반 등 다양한 목적에서 사용된다. 기존에는 공장이나 대형물류 창고에서 주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공항·항만·병원 등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마로솔은 지난해 7월 산업∙협동∙물류로봇 기획전을 펼쳐 로봇 자동화를 준비하는 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고 전했다.

서비스 로봇 중에서는 청소로봇에 대한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마로솔 청소로봇은 청결한 환경 관리가 필요한 반도체공장이나 병원, 대형쇼핑몰 및 호텔 등에서 주로 도입했다. 마로솔은 지난해 청소로봇 판매가 2022년보다 500% 이상 증가했으며, 강력한 청소 기능을 갖추고 있고 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델도 있어 사람이 로봇을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곳을 청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로솔은 로봇 자동화 도입 과정에서 수요 기업에게 안정성과 시장성이 검증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로솔 인증 브랜드 ‘베슬로’를 공개했으며, 시장 수요가 높은 솔루션을 패키지화해 로봇 도입을 지원한다. 베슬로 제품군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마로솔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와 함께 로봇 통합 관제 솔루션 '솔링크'를 활용한 원격 A/S 지원 및 책임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마로솔은 지난해 12월 장시간 가동으로 노후화된 로봇을 마로솔이 보유 부품으로 수선∙정비해 신상품 수준으로 교환해주는 ‘마로솔 로봇 리퍼브 센터’도 개소했다. 로봇은 가동시간이 늘어날수록 생산력이 떨어지는데, 리퍼브 과정을 거쳐 로봇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또 마로솔은 로봇 도입 과정에서 수요기업과 로봇 제조∙판매 기업을 연결해 최적의 로봇 선정과 배치 등을 컨설팅해 주는 등 SI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SI경쟁력강화포럼을 개최하며 건강한 로봇 생태계 발전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마로솔 김민교 대표는 “지난해는 마로솔이 다양한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며 국내 로봇 생태계에 대한 건강성 회복과 로봇 자동화 확산에 주력했다”며, “올해는 통합로봇관제 솔루션 솔링크에 대한 고도화와 보급 확대를 통해 보급된 로봇 관련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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