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틱, 미국서 자율주행 물류로봇 솔루션 ‘플로웨어’ 첫선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3.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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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물류센터와 동일한 환경 구축 후 로봇 시연 진행… 국내 성과 바탕 북미 시장 공략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로봇 기술이 발전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가진 로봇이 개발되면서 실생활 많은 영역에서도 로봇이 도입되고 있다. 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대표 이찬)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에서 이커머스 물류센터 내 출고 자동화를 타깃(target)으로 한 독자적인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플로틱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에서 자율주행 물류로봇 솔루션 ‘플로웨어’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자료=플로틱]

구체적으로 플로틱은 물류로봇 솔루션 ‘플로웨어(Floware)’를 소개할 방침이다. 실제 물류센터와 동일한 환경을 구축해 로봇 시연을 진행하며 전 세계 물류 관계자들에게 직접 솔루션을 선보일 전략이다.

플로웨어는 이커머스 물류센터 출고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피킹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돕는 로봇 솔루션이다. 고객사 시스템과 연동해 생산적인 방법으로 주문 작업을 계획 및 관리하는 플랫폼 ‘플로틱 엔진’, 사람과 함께 피킹 작업을 실제 이행하는 자율주행 로봇 ‘플로디’로 구성돼 있다.

플로틱에 따르면 플로웨어는 물류환경에 맞춰 알고리즘을 모듈화하고 자율주행 로봇을 자체 설계 및 제작하면서 다양한 물류센터 요구사항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있다. 특히 최소 설비와 투자 비용으로 약 6주 내로 센터 연동부터 실제 운영까지 가능하고,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3.5배에 달하는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플로틱의 설명이다.

플로틱 이찬 대표는 “플로틱은 설립 초기부터 물류에 특화된 로봇 솔루션에 집중해 차별화된 로봇 경험과 현장에 필요한 솔루션을 만들고 제공한다”며, “국내 대형 물류 파트너들과 진행하는 협업을 통해 관련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하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플로틱은 MODEX2024에 참가한다. 플로웨어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현장에서는 플로틱 엔진 내 다중로봇제어시스템(FMS)을 통해 수대에 달하는 플로디가 유기적으로 작업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연할 계획이다. 또 플로틱은 플로디와 함께 피킹을 직접 진행하며 직관적인 작업 화면과 피킹 가이드(Picking guide) 등 작업자 친화적인 세부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플로웨어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는 플로틱은 향후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판 대표는 “북미 지역은 물류 자동화 산업이 비교적 높은 단계에 오른 만큼 경쟁자도 많지만, 큰 기회도 많은 시장”이라며, “플로웨어를 선보이는 현장에서는 플로틱이 가진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잠재 고객을 확인하고 협업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를 만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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