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틱, 자율주행 물류로봇 첫선… “현장 목소리 최우선으로 솔루션 개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10.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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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자체 구축 물류 테스트베드서 AMR 활용 피킹 시연회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따라 시장 내에서는 관련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대표 이찬)은 지난 18일 자체 구축한 테스트베드서 피킹 시연회 개최를 통해 보유 중인 자율주행 로봇에 대한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플로틱이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플로틱]

플로틱은 현장에는 물류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로봇 기능을 직접 체험해보고 작업자가 로봇과 협동해 효율적인 피킹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플로틱 이찬 대표는 “회사 설립 2년이 갓 넘은 시점임에도 업계에서 플로틱 솔루션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설립 초기부터 플로틱은 물류센터가 가진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항상 현장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솔루션을 고민하고 개발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찬 대표는 “플로틱은 앞으로도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해 나가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00평 규모 테스트베드 마련

시연회를 진행한 테스트베드는 최근 플로틱이 로봇 주행 안정화 및 작업 환경 최적화 등을 목적으로 실제 물류센터 현장과 동일한 조건에서 로봇 기능과 작업 방식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마련한 약 300평 규모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찬 대표는 “플로틱 테스트베드는 선반 렉 규모와 간격, 위치 등을 각 고객 사이트와 동일한 환경으로 구축하고 다양한 작업 시나리오를 구현해 실제 고객 환경에 빠르게 도입 및 운영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국내 AMR 시장은 비교적 초기 단계로 고객들이 도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기에 고객사 환경과 동일하게 조성하고, 정식 도입 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입 효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플로틱은 피킹 시연회를 통해 존피킹 방식을 활용한 물류 처리를 선보였다. [사진=플로틱]

존피킹 방식 통한 물류 처리 시연

행사에서 플로틱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존피킹’ 방식을 선보였다. 존피킹은 좁은 면적에서 많은 물동량을 처리해야 하는 환경에 적합하며, 작업자는 지정된 구역 내 작업만을 처리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100평 규모 환경에서 작업자 2명이 로봇 6대와 함께 존피킹 작업을 구현해냈다. 플로틱은 존피킹 방식을 통해 작업자 이동시간은 줄이면서도 피킹 작업에만 몰입하게 함으로써 작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플로틱 이승훈 제품기획팀매니저는 “물류센터 피킹 방식은 작업 할당에 따라 오더피킹 및 총량피킹으로 나뉘며, 피킹을 이행하는 방식으로 가이드피킹 및 존피킹 등이 있다”며,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서는 각 환경에 맞는 피킹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플로틱은 도입 논의 과정부터 고객사 작업 환경과 주문 특성을 이해하고 적합한 피킹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플로틱이 진행한 시연회에서는 제품 상용화 및 2024년도 사업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플로틱은 올해 말까지 롯데글로벌로지스를 비롯한 국내 대형 물류센터와 현장 실증사업을 진행한 이후 다음해 상반기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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