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전 사업부문서 매출이 최소 3.9%, 최대 11.8% 증가해 미래 혁신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셰플러코리아(대표 이병찬)는 지난해 셰플러그룹 매출이 2022년 대비 5.8% 증가한 약 163억 유로, 한화 약 23조5,385억4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셰플러그룹 매출은 약 158억 유로, 한화 약 22조8,177억2,800만원이었다.

셰플러그룹은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와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등 사업부문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로 매출이 성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사업부문은 지난해 11.8% 증가한 22억5,300만 유로, 한화 약 3조2,300억원이라는 매출을 올리게 됐다. 셰플러그룹 내 전체 사업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에는 중화권 지역 내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증가로 수익률 28.7%를 낸 게 컸다. 사업부문 내 유럽과 미주, 아태 지역 매출은 각각 △10.3% △12% △11.8%씩 증가했다.
아울러 셰플러그룹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부문은 지난해 97억7,200만 유로, 약 14조25억원이라는 매출을 올려 2022년보다 실적이 5.4% 증가했다. 셰플러 E-모빌리티 비즈니스 사업부는 연간 목표를 크게 상회하며 51억 유로, 한화 약 7조3,659억8,100만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기록했으며 엔진 및 트랜스미션 시스템 사업부와 베어링 사업부는 유럽 지역 내 성장을 바탕으로 2022년 대비 각각 △5.3% △5.6% 증가했다. 특히 섀시 시스템 사업부는 유럽과 중화권 지역 성장세에 힘입어 24.1%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는 게 셰플러의 설명이다.
인더스트리얼 사업부문도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해당 사업부문은 지난해 42억8,800만 유로(한화 약 6조1,4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려 2022년보다 매출이 3.9% 증가했는데, 리니어 모션 솔루션 전문기업 에벨릭스그룹(Ewellix Group) 인수 등에 대한 결과가 산업 자동화 부문 클러스터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럽과 미주, 아태 지역에서 인더스트리얼 사업부문은 지난해 △7.0% △11.3% △5.3%씩 매출이 성장했다.
셰플러그룹 클라우스 로젠펠트(Klaus Rosenfeld) CEO는 “셰플러그룹은 지난해에도 성장하며 ‘2025 로드맵’에 따른 혁신 여정을 지속해 왔다”며, “선도적인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