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코팅 솔루션 ‘에너텍’으로 독일 마테리알리카 어워드 수상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10.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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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부문서 수상하며 기술력 입증… 다음해부터 심비오와 합작 및 금속 분리판 생산 계획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기술과 소재, 디자인을 융합한 제품에 상을 수여하는 세계적인 소재 중심 디자인 기술 융합 공모전 독일 마테리알리카어워드(MATERIALICA Design+Technology Award 2023)가 최근 개최됐다.

셰플러가 ‘에너텍’으로 독일 마테리알리카 어워드 소재 부문에서 수상했다. [사진=셰플러]

글로벌 자동차 및 산업기계용 정밀 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 셰플러그룹이 고성능 코팅 솔루션 ‘에너텍(Enertect)’으로 마테리알리카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셰플러는 ‘Triondur CH’ 코팅 시스템으로 2014년 처음 수상한 이후 다섯 번째 수상을 하게 됐다.

총 8개 회사 및 기관이 △소재(Material) △제품(Product) △표면기술(Surface&Technology) △CO2 효율(CO2 Efficiency) △학생(Student) 부문서 결선에 올랐으며 에너텍은 소재 부문에서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셰플러 코팅 솔루션을 선정한 결정적인 이유로 현재 출시된 타 코팅 솔루션보다 탄소 발자국이 최대 99%까지 줄어든다는 점을 언급했다.

에너텍은 수소 분야에서 사용되는 금속분리판을 최적화된 비용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여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연료 전지 및 전해조용 PEM과 함께 금속 분리판에 사용되며 연료 전지 수명이 다할 때까지 높은 전도율을 유지하면서 부식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코팅에 따른 탄소 발자국이 90% 이상 줄어드는 동시에 전체 금속 분리판에 대한 탄소 발자국도 20%까지 줄일 수 있다. 셰플러는 수상을 통해 수소 기술에 대한 지속가능성과 미래 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받게 됐다고 전했다.

셰플러 고성능 코팅 솔루션 [사진=셰플러]

셰플러 팀 호센펠트(Tim Hosenfeldt) 연구및기술사업부수석부사장은 “마테리알리카어워드를 다시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에너텍 같이 혁신적인 코팅 솔루션은 수소의 전략적 미래 성장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팀 호센펠트 수석부사장은 “셰플러는 다른 응용 분야에 효과적인 제품도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셰플러는 수소 모빌리티 전문기업 심비오(Symbio)와 합작해 다음해 초부터 프랑스 아그노에서 에너텍 PC+ 코팅이 적용된 금속 분리판을 ‘이노플레이트(Innoplate)’라는 이름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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