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반도체 전문가들과 ‘AI-반도체 이니셔티브’ 논의… “AI, 경제성장 좌우하는 핵심 동력”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4.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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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 합동으로 AI 전략 최고위협의회 및 AI반도체 분과 가동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지난 9일 진행된 반도체현안점검회의서 발표된 ‘AI-반도체 이니셔티브’에 대해 AI반도체 분야 산·학·연 최고 전문가들이 가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제1차 AI반도체 분과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가 반 도체 전문가들과 ‘AI-반도체 이니셔티브’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 [사진=gettyimage]

회의는 지난 4일 출범한 AI 전략 최고위협의회 관련 후속 조치에 따라 열리게 됐다. AI전략최고위협의회는 상호 연계되고 통합된 시각에서 국가 전체 AI 혁신에 대한 방향을 이끌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범정부적 공감대 아래 분야별로 운영 중이던 AI 관련 추진체계를 정비해 조직됐다.

협의회는 과기정통부 장관과 더불어 민간 대표인 태재대 염재호 총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며, AI 분야 최고 민간 전문가 23인과 기재부·산업부·중기부·교육부·개보위·방통위 등 주요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 7인 등을 포함해 총 32인으로 구성된다. 협의회 산하에는 기존 분야별 협의체 등을 활용한 6개 분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AI반도체 분야는 협의회 내 최초 분과 회의다. 회의에는 분과장인 KAIST 유회준 교수를 비롯해 △삼성·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 대기업 △KT·NHN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기업 △LG AI연구소·투디지트 등 AI 기업 △사피온·퓨리오사AI·딥엑스·망고부스트·모빌린트·오픈엣지테크놀로지·텔레칩스 등 AI반도체 기업과 산학연 AI 및 AI반도체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반도체 이니셔티브에 대한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AI반도체 이니셔티브는 ‘AI G3 도약, K-반도체 새로운 신화 창조’ 달성을 위해 마련한 범정부 차원 전략이다. [사진=gettyimage]

산업부에 따르면 AI반도체 이니셔티브는 ‘AI G3 도약, K-반도체 새로운 신화 창조’ 달성을 위해 마련한 범정부 차원 전략이다. AI 모델과 AI반도체, HW 및 SW가 융합된 AI 서비스까지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9대 혁신 기술과 투자·인재양성·혁신 인프라·해외 진출·AI 윤리 규범 등을 지원하기 위한 추진 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관련 이니셔티브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분과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도 K-클라우드 얼라이언스 및 AI반도체 협업포럼 등 민·관 협력 채널을 바탕으로 산학연과 지속 소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AI가 전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주력 산업별 맞춤형 AI반도체 개발과 개발된 제품의 사업화를 목표로 수요-공급 연계와 R&D 지원, 시험·검증 인프라 구축 및 금융자금 조달 등 ‘온디바이스(On-Device) AI’ 분야 시장 선점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강도현 제2차관은 “AI는 산업과 사회를 근간부터 바꾸는 게임체인저 기술이자 국가 경제성장과 국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현재 세계는 AI와 AI반도체 분야에서 국가 총력전을 전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도현 차관은 “AI반도체 이니셔티브는 역사적 변곡점에서 우리가 가진 HW와 SW 경쟁력이 가진 강점을 모아 대한민국이 AI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고 AI G3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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