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솔루션즈, IPO 추진… “솔루션 개발, 기업 인수자금 등으로 활용 예정”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4.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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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주관사 3곳과 공동주관사 2곳 선정… 해외 투자 유치 고려해 BofA도 주관사단에 포함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국내 1위, 글로벌 3위라는 위상을 가진 글로벌 공작기계 제조기업이 IPO에 나선다. DN솔루션즈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및 UBS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절차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동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과 BofA증권을 선정했다.

DN솔루션즈가 주관사 5곳을 선정하고 IPO를 추진한다. [사진=gettyimage]

DN솔루션즈는 올해 1월초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IPO를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고, 2월말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다. 이후 대표주관사 3곳과 공동주관사 2곳을 선정하게 됐다. DN솔루션즈는 산업과 회사에 대한 이해도, IPO 추진 경험과 함께 전략 및 수행 역량 등을 토대로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DN솔루션즈는 해외 증권사인 BofA도 포함시켜 주관사단을 꾸렸다. 이는 DN솔루션즈가 해외 투자자 유치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업계 내에서 글로벌 3위라는 위상을 가진 BofA와 함께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앞으로 DN솔루션즈는 공작기계 업황과 DN솔루션즈가 가진 실적, IPO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주관사들과 함께 최적의 IPO 시기와 방법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IPO를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은 △R&D 확대와 첨단 설비투자 등 제조경쟁력 강화 △최첨단 복합가공기 및 5축가공기 등 하이엔드 제품과 핵심 유니트 개발 △소프트웨어와 AI를 활용한 스마트 머신과 자동화 솔루션 개발 △디지털 혁신을 통한 통합 제조솔루션 제공 등 첨단 기술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글로벌 기술기업 인수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DN솔루션즈는 관련 활동을 통해 향후 ‘강력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확고한 글로벌 Top Manufacturing Solutions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DN솔루션즈는 머시닝센터와 터닝센터에 주력해 글로벌 최대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 집중하는 경쟁사들과는 달리 전 세계 지역에서 균형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내 고객군을 확보하면서 최고 수준 수익성을 달성하고 있다는 게 DN솔루션즈의 설명이다.

한편 DN그룹은 2022년 초 MBK파트너스로부터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한 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대·발전시켜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산업은행과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2,500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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