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 현지 진출 적극 지원할 것”… 산업부, IPEF 장관회의서 공급망 위기대응체계 등 논의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6.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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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국 대표 투자사 참여한 청정경제 투자자 포럼도 함께 열려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지난해 11월 △에너지 전환 △산업 및 운송 분야서의 배출가스 감축 △탄소시장 등 청정경제 조기 전환 및 반부패 제도 △조세 행정이 갖는 투명성·효율성 강화를 위한 협력을 위한 청정경제·공정경제 협정이 타결된 바 있다.

산업부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열린 IPEF 장관회의서 공급망 위기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사진=gettyimage]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 및 청정경제 투자자 포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공급망·청정경제·공정경제 협정에 대한 본격적인 이행 및 구체적인 프로젝트 발굴 촉진을 위해 우리나라·미국·일본·싱가포르 등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14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청정경제 및 공정경제 협정에 서명

우선 IPEF장관회의에서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와 미국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일본 사이토 겐 경산성대신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타결된 청정경제 협정, 공정경제 협정에 서명했다. 또 제1차 공급망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하는 등 기발효된 공급망 협정에 따른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정인교 본부장은 별도 양자 면담을 계기로 미국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는 청정전기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청정경제 협력프로그램, 싱가포르 간킴용 통상산업부장관과는 한-싱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정 본부장이 인도네시아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장관과도 ‘파리협정 제6조 이행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며 기업들에 대한 해외 탄소 감축사업 및 공급망 협력사업 추진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IPED 장관회의와 함께 열린 청정경제투자자포럼에는 인태지역 정부, 투자사와 기업 관계자 등 3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사진=gettyimage]

국내외 투자사 103개 참여

아울러 청정경제투자자포럼에는 인태지역 정부, 투자사 및 기업 관계자 등을 포함해 300명 이상이 참여했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하나금융투자, 미국 △KKR △블랙록 및 호주 △맥쿼리 등 IPEF 14개국을 대표하는 103개 투자사가 참석했다. 또 태양광·바이오매스·수소 등 총 72개, 230억 달러(한화 약 31조4,180억원) 규모 청정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회도 열렸다.

산업부는 관련 포럼에서는 ‘인도-태평양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이름을 올린 전기차 배터리 대여·진단 기업 피엠그로우와 분산 에너지 통합관제시스템 기업 60Hertz 등 우리 스타트업 10개사가 현장에서 투자유치 활동도 전개했다고 전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포럼을 통해 IPEF가 실제 작동하고 있으며, 역내 기업·투자자 등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우리 기업들이 인태 지역 내 주요 프로젝트 수주와 현지 시장 진출을 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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