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전문점 수는 하락세, 치킨 가맹점 수는 상승세?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8.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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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국내 치킨전문점 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맹점 수는 오히려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이 기름에 튀겨지고 있다. [사진=gettyimage]
치킨이 기름에 튀겨지는 모습. [사진=gettyimage]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치킨전문점 수는 2022년 기준 4만 1436개다. 2019년부터의 추이를 살펴보면 치킨 전문점 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2021년부터 감소세로 전환됐다. 연도별로 △2019년 3만 7508 △2020년 4만 2743개 △2021 4만 2624개 △2022년 4만 1436개다.

반면, 치킨 가맹점 수는 △2019년 2만 5687 △2020년 2만 7303개 △2021 2만 8627개 △2022년 2만 9348로 되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치킨전문점 전체에서 가맹점이 차지하는 비율도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9년 68.49% △2020년 63.85% △2021년 67.16% △2022년 70.82%로 꾸준히 점프하는 모양새다.

이같은 현상은 배달앱 중심의 치킨 소비가 대세로 자리잡아 감에 따라 치킨 가맹점 수는 늘고 있지만 경쟁이 심화되다 보니 오히려 전문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촌치킨이나 BHC 등 치킨 관련 유명 브랜드 파워가 강하다 보니 가맹점 가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치킨 매장간 경쟁이 너무 치열해지다보니 폐업 수순을 밟는 치킨전문점도 상대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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