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금 할머니는 평소에도 국가 행사와 선거에 꾸준히 참여해와
고령과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투표소를 직접 찾은 모습이 감동
고령과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투표소를 직접 찾은 모습이 감동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충북 옥천의 최고령 주민으로 알려진 이용금 할머니(주민등록상 121세)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충북 옥천군 청산면 다목적회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딸 설윤자 씨(75)의 부축을 받으며 투표를 마쳤다.
이용금 할머니의 주민등록상 생년은 1904년으로 올해 기준으로 만 120세(한국식 나이 121세)다. 하지만 실제 나이는 그보다 15살가량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딸 설윤자 씨는 “일제강점기 시절 호적이 잘못 올라간 탓에 어머니의 실제 출생연도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다만 100세는 훌쩍 넘으셨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평소에도 국가 행사와 선거에 꾸준히 참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등 최근 네 차례 선거에서 모두 투표에 참여했다.
옥천군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고령과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투표소를 직접 찾은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투표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는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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