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하노버산업박람회 메인 테마는 ‘그린텔리전스(Greentelligence)’
  • 월간 FA저널
  • 승인 2011.12.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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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메세 올리버 프레제 수석부사장

녹색기술 집중 조망…산업환경기술전 등 새롭게 선보여


세계 최대의 산업기술전 하노버산업박람회는 2012년 메인 테마를 ‘그린텔리전스(Greentelligence)’로 선정해 산업의 핵심 성장 동인인 녹색기술을 집중 조망한다. 전 세계 제조기업은 현재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자신들의 제품과 프로세스를 지속가능한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즉, 친환경적이면서 효율적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내년도 하노버산업박람회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한 최신 산업 혁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전 세계 제조기업들이 당면한 도전에 맞설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이에 따라 자동화, 에너지 기술, 산업부품공급, R&D 등 다양한 전시 테마에 따른 획기적인 솔루션이 펼쳐진다.


올리버 프레제(Oliver Frese) 도이치메세(Deutsche Messe) 수석부사장은 11월 18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조기업들은 효율적인 공정, 친환경 소재, 지속가능한 제품을 현명하게 조합해야 오늘날 치열한 국제 경쟁 속의 변화무쌍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점차 깨닫고 있다”며 “이를 반영한 이번 행사의 메인 테마인 ‘그린텔리전스’는 2012 하노버산업박람회의 모든 전시 카테고리에 걸쳐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년도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하노버산업박람회는 독일 하노버에서 매년 열리는 66년 전통의 세계 최대의 산업기술전으로 차기 행사는 2012년 4월 23~27일 개최된다. 특히 내년 행사에서는 산업자동화, 에너지기술, 산업부품공급, R&D행사가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효성, LS 등 대기업을 비롯해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서 국가관을 구성해 총 약 60여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2 하노버산업박람회는 산업자동화(Industrial Automoation), 에너지(Energy), 디지털공장전(Digital Factory), 모빌리텍(Mobilitec), 산업부품공급(Industrial Supply), 코일기술(CoilTechnica), 산업환경기술(IndustrialGreenTec), 연구기술(Research & Technology)의 8개의 주력 박람회로 구성돼 있다.


특히, 내년 행사에는 산업그린기술을 주제로 하는 ‘IndustrialGreenTec(산업환경기술전)’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전시도 선보인다. 하노버산업박람회의 주력 전시 중 하나가 될 이번 전시는 다수의 산업 가치사슬에 따른 전체 환경기술을 완벽하게 반영할 계획이다. 산업환경기술전의 주요 내용은 재활용과 친환경 폐기물 처리, 수질, 토양 보호기술과 소음 억제, 대기오염 감소 방안, 재생가능 에너지와 소재의 효율적 활용, 컨설팅에서 인증까지의 환경 서비스다.


올해 행사에 처음 소개돼 큰 인기를 얻은 메트로폴리탄솔루션(Metropolitan Solutions)은 전시 규모를 키워 2012년 다시 열린다. 올리버 프레제 수석부사장은 “세계화, 기후변화, 급격한 도시화로 전 세계 주요 도시는 막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 이러한 도전에 맞서는 유일한 방법은 기존의 인프라를 확대하고 현대화하는 것”이라며, “전문가들은 가장 시급한 분야로 에너지, 상하수, 수송, 기후 보호를 꼽고 있으며, 메트로폴리탄 솔루션에서는 이들 분야의 최첨단 기업 솔루션을 선보이게 된다”고 언급했다.


2012년 하노버산업박람회의 공식 동반국가(Partner Country)로는 중국이 선정됐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베를린에서 열린 중국-독일 정부 간 회담에서 독일연방경제기술부 장관 필립 뢰슬러 박사(Dr. Philipp Rosler)와 미아오 웨이(Miao Wei) 중국산업정보기술부 장관이 파트너십에 관한 협정서에 서명했다. 중국 정부는 동반국가 전시 행사의 일환으로 국가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에 따른 전시 행사를 갖고, 발전, 스마트 에너지 네트워크와 시스템, 친환경 수송 솔루션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은 2009년 행사에 동반국가로 참가한 바 있다.


산업자동화전(Industrial Automation)

8개 전시홀에서 펼쳐지는 산업자동화전은 각 산업 분야별 자동화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공정 자동화, 생산 자동화, 시스템 솔루션을 위한 세계 최고의 박람회로 매년 대규모의 참관객이 몰린다. 전 세계 전문가들은 산업자동화의 흐름을 이곳에서 확인할 정도다. 특히 통합 산업 생산 솔루션은 참가자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관련 포럼인 ‘산업 공정의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cy in Industrial Processes)’도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 중 생산자동화전은 광범위한 통합 자동화 솔루션과 기계, 플랜트 설계, 로보틱스의 혁신 사례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전기자동화기술전은 생산 관련 IT 시스템을 추가해 전시 내용이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전시 제품들은 산업 IT 포럼에서 논의를 거치면서 다시 한 번 부각된다. 전시기업들은 산업 커뮤니케이션, IT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최신 혁신 사례를 제시하고 논의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산업생산, 공공부문, 서비스 부문에 사용되는 모바일 로보틱스의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별히 관심을 끄는 분야는 비행 로봇, 태양광 패널의 자동 세척 시스템, 무인 운전 시스템 등이다. 자동화기술전은 하노버산업박람회가 소개하는 다양한 기술들의 융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에너지전(Energy)

2012 하노버산업박람회에서는 에너지 관련 이슈도 중요하다. 에너지전은 에너지 기술 관련 세계 최대의 박람회로 발전, 송전, 배전을 위한 전통적인 에너지 기술은 물론 신재생 에너지 기술 모두를 망라한다. 여기에 다양한 특별전과 포럼을 통해 전시 주제를 부각시킨다. 예를 들어 ‘Life Needs Power’ 포럼에서는 정부 관료, 연구자, 에너지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현재의 이슈와 트렌드를 논의한다. 에너지전에서는 기존 전력망 시설 업그레이드를 둘러싼 이슈도 심도 있게 다뤄진다. 특히 ‘E-ENERGY Center of Excellence’는 이런 논의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독일연방경제부가 선정한 다수의 파일럿 분야와 에너지 산업의 솔루션을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은 기존의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고 확장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에너지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특별전인 ‘신재생에너지전(Renewables)’이다. 이곳에서는 풍력과 바이오에서 부터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에너지까지 종합적인 전시를 볼 수 있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공동 전시인 ‘수소+연료전지전(Hydrogen+Fuel Cells)’으로 고정 및 이동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여 많은 참관객들에게 흥미를 주고 있다.


모빌리티기술전(MobiliTec)

MobiliTec에서는 미래의 주요 관심 기술인 전기자동차(Electromobility)가 주목을 받는다. 이곳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동력전달 기술 제조업체, 배터리 업체, 대체 수송 기술 공급업자에게 이상적인 무대다. 동시에 참가자 간 의견과 지식을 교환하고 새로운 업체와 관계를 구축할 기회가 마련된다. 국가 전기자동차 플랫폼(National Platform for Electro mobility) 이 후원하는 MobiliTec 포럼에서는 업계, 정계, 학계 전문가들이 기술적 도전과 상업적 기회를 논의한다. 한편 야외 전시장에서는 참관객들이 실제 다양한 전기자동차를 시승해볼 기회도 주어진다.


디지털공장전(Digital Factory)

생산과 제품개발 관련 산업용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이러한 솔루션을 기업 프로세스에 통합하는 방법이 디지털공장전의 핵심 내용이다. 디지털공장전은 산업을 움직이는 IT의 힘을 보여주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늘날 소프트웨어 툴은 서로 다른 산업 영역과 분야 간의 협업을 구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여기서 전시되는 제품들을 보면 산업용 IT 제품은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표준 영역을 훨씬 뛰어넘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오늘날 IT는 그 자체가 제품을 구성하는 일부분이자 동시에 제품개발과 생산 과정의 일부가 되고 있다. 특별전 ‘Technology Cinema 3D’는 콘텐츠와 부스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3D 시각화가 업계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점차 비중 있게 쓰이는 현상을 보여준다. 3년 전부터 시작된 MES 컨퍼런스에서는 제조업과 공정업계의 생산 담당자들이 최적화된 생산 운영 방식을 볼 수 있다.


산업부품공급전(Industrial Supply)

산업부품공급전은 수많은 테마파크와 강연/토론 포럼이 있는 부품협력업체의 이상적인 전시 무대이자, 산업 전체의 공급사슬을 논의하고 살펴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12년 처음 선보이는 ‘접착 기술전’ 등 총 9개의 테마파크로 구성된 산업부품공급전은 부품 솔루션을 위한 세계 최고의 박람회다. 경량 건축 분야는 내년에 전시 영역이 더욱 넓어진다. 이로 인해 부품공급업계의 다양성과 광범위한 범위를 반영하며, 무한한 혁신 역량을 제시한다.


내년도 산업부품공급전은 인텔리전트 소재와 지속가능한 기술 분야를 집중 조망한다. 특히 탄소 섬유 복합소재 사용 증가와 같은 새로운 트렌드를 다수 소개하는 특별전인 ‘경량화 건축전(Light weight Construction)’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품공급전은 국제적인 규모와 범위에 전문가의 노하우와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적절한 매칭을 하나의 행사로 소화한다. 소재와 기술 노하우, 디자인, 개발, 공정, 부품, 시스템 등을 한눈에 가늠해 볼 수 있다.


코일기술전(CoilTechnica)

코일, 전기모터, 발전기, 변압기 제조기업을 위한 최고의 박람회로, 관련 업계에게는 세계 최고의 전시 및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간주된다. 2010년과 2011년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CoilTechnica는 더욱 확장 발전돼 현재 하노버메세 2012를 구성하는 8개의 주력 박람회 중 하나가 됐다. 특별히 관심을 끄는 주제로는 전기업계를 위한 재생에너지의 중요성, 자동차 분야에서 전기 산업계를 위한 새로운 기회, 더욱 효율적인 전기 기계 개발 등이다.


산업환경기술전(IndustrialGreenTec)

산업환경기술전은 2012년 새롭게 선보이는 주력 전시로 ‘환경 기술을 위한 최고의 박람회’다. 올리버 프레제 수석부사장은 “이로써 제조 업계는 부가가치 사슬의 모든 단계에서 지속가능한 저탄소 생산을 위한 제품, 기술, 공정 전시를 위한 국제적인 플랫폼을 갖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에 세계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다는 것은 지속가능 환경 정책이 경제적 주류의 일부가 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관객들은 이러한 중요한 산업 분야에서 최신 영역을 뛰어넘는 솔루션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주요 전시 카테고리는 생산사이클 관리, 폐기물처리, 수질, 토양, 소음 공해 방지, 대기 오염 최소화 공정, 재생에너지 및 소재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기술, 환경 지표와 오염원의 검출과 감시를 위한 장비 등이다.


IndustrialGreenTec의 한 가운데에는 센터 오브 엑셀런스(Center of Excellence)가 있다. 이는 산업환경공학과 재무, 계약, 전문 서비스 관련 업무의 최신 흐름을 알고자 하는 참관객들에게 중심 행사가 될 전망이다. 또한 IndustrialGreen Tec 컨퍼런스는 정계, 학계, 업계의 최고 석학들이 연사로 참여해 산업 환경 기술을 위한 미래 방안을 놓고 논의하는 자리다. 이 시장을 처음 진출하려는 기업을 위해 GreenTec Start-up Area 행사도 마련된다.


연구기술전(Research& Technology)

연구기술전은 최신 연구 결과와 산업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며, 미래의 산업 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창으로서의 기능을 한다. 혁신을 위한 플랫폼인 연구기술전은 산업 전 분야의 설계자, 개발자, 의사결정자 등 최첨단 개발 사항을 찾는 사람들이 대상이다. 아이디어가 상업적으로 유효한 제품으로 바뀔 수 있는 사례는 특별전 ‘Tech Transfer - Gateway2 Innovation’에서 볼 수 있다. 하노버산업박람회와 도이체메세의 전시기업 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 행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한 시장을 창출해 업계 의사결정자와 학계 혁신가들을 서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시 포맷은 새로운 혁신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개발, 생산, 마케팅 과정을 보여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R&D와 기술이전을 위한 최고의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학계와 업계 간의 기술 이전 촉진뿐만 아니라 영역 간 경계를 뛰어넘는 대화 확산에 관심이 많다. 연구기술전의 전시 카테고리는 응용연구, R&D 서비스, 기술 마케팅, 연구소 입지, 기술과 노하우 이전, 기초과학 연구다. 적응기술, 생체공학, 에너지, 환경연구, 소재연구, 유기전자, 엔지니어링 섬유, 모빌리티 연구, 나노기술과 같은 특별 전시 분야는 산업 고객에게 개발 단계에 있는 제품을 시장성이 있는 혁신으로 바꾸는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게 된다.


‘혁신의 밤(Night of Innovations)’ 행사는 행사가 있는 월요일 저녁 전시홀 2에서 전통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는 과학자와 학계 전문가, 기업인, 정치인들이 비공식적인 분위기에서 만나 기술적 미래와 이슈화 되고 있는 핵심 트렌드에 관한 자신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동반국가 중국 지속가능성 집중

내년도 하노버산업박람회의 동반국가로 참여하는 중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위한 스마트 솔루션에 초점을 둔 중국의 광범위한 현대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리버 프레제 수석부사장은 “중국의 전시 테마는 ‘Green+Intelli gence’로 행사의 메인 주제인 그린텔리전스와 정확하게 들어맞는다”며 “지속가능성과 스마트 녹색기술을 강조하는 중국의 참여는 국제교역파트너이자 외국인직접투자 대상 국가로서의 경쟁력과 매력을 한층 높여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은 동반국가라는 위상을 통해 2012 하노버산업박람회에 참여하는 최대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전 행사에서 이미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규모 면에서 2012년도 행사와 유사한 수준인 2010년도 행사에서 중국 기업들은 3,000평방미터를 전시에 사용했다.


올리버 수석부사장은 “중국은 내년도 행사를 구성하는 8개 주력 박람회 전체에서 자신의 존재를 강력하게 드러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시기업 10곳 중 한곳이 중국 기업이 될 것이며, 중국 기업의 전체 전시면적은 2010년보다 2배 이상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제 역량과 새로운 산업 정책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전시에 참여하는 중국 기업, 기관, 연구소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 스마트그리드, 녹색기술 분야의 제품과 연구 결과를 선보인다.


동반국가 중국이 제시할 핵심 테마 중 하나는 자동차 수송 분야다. 중국 공업신식화부(MIIT) 왕푸창(Wang Fuchang) 차관은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최근 발표한바 있다. 에너지 절감 및 대체 에너지 차량 개발 10개년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새로운 전기차 생산에 1,000억위안(114억유로) 이상을 투자한다는 목표다. 이는 전기차 제조 부문에서 중국이 세계 최고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이다.


중국은 이번 행사의 8개 주력 박람회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강력하게 드러낸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유명 기업들은 일찌감치 참가 등록을 마친 상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Baiyun Electric Group, CHINT, NADER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포함돼 있으며, 자동화 분야에서는 SASSIN, Shanghai Techtop, Julong Motor를 비롯해, SUZHOU LONGER와 같은 유명 전기차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유럽의 많은 전시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 중국이 동반국가로 참여하는 것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오래 전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한 독일의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KUKA는 중국의 참여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중국에서 사용되는 KUKA 로봇은 1997년 독일 자동차 업체의 합작사가 운영하는 공장에 처음으로 설치됐다. 이후 KUKA는 중국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 왔으며, 현재는 중국 자회사를 두고 현지화된 영업망을 중국 전역으로 늘리고 있다.


기업 전시 외에도 중국의 정부 사절과 재계 대표들이 다양한 포럼, 컨퍼런스, 이브닝 행사에 참여한다. 전시 첫날인 4월 23일에는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의 현장 투어 직후 중국과 독일의 재계 대표단이 모여 ‘경제 협력 기회’를 논의한다. 마찬가지로 아시아태평양 독일 경제 위원회(APA)가 중국공업경제연합회(CFIE)와 함께 독일-중국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은 APA 중국측 대변인인 위르겐 헤라에우스(Jurgen Heraeus) 박사가 주재한다.


독일의 전기전자제조협회(ZVEI)는 4월 25일 양국의 고위급 인사가 참여하는 에너지 서밋을 운영한다. 목요일에는 ‘글로벌 비즈니스와 시장전(Global Business & Markets)’에서 중국-독일 투자 컨퍼런스가 열린다. 컨퍼런스에서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외 산업 부문 투자와 관련 트렌드에 관한 시장 현황을 짚어볼 예정이다.


도이체메세는 내년도 메트로폴리탄솔루션전을 위해 중국도시계획학회(UPSC), 세계도시 및 지역계획가협회(ISOCARP)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 전시회에서 UPSC는 참고 프로젝트 부문에서 자신의 메가시티 계획안을 선보인다. 동시에 주요 도시 계획 전문가들이 전시 포럼 프로그램 일환으로 관련 논문을 발표한다. UPSC, ISOCARP, 도이체메세가 공동 참여하는 학회 토론도 계획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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