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텍,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엣지 AI’ 기반 E2E 산업용 IoT 솔루션 제공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2.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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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혁 상무, “AI 활용 전방위 풀스택 플랫폼 라인업 제공… 공정 업그레이드 지원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본격적인 AI 붐(Boom)이 일기 전부터 AI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기업이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IT 기업이 아니다.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던 산업용 컴퓨팅 분야 전문기업 어드밴텍(Advantech)이다. 어드밴텍은 본래 강점인 엣지(Edge) 컴퓨팅 및 IoT 분야에 AI를 접목한 엣지 AIoT 영역을 선도하기 위해 관련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어드밴텍케이알 최수혁 IIoT본부장은 “어드밴텍은 AI를 활용해 OT에서부터 IT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풀스택을 갖춘 플랫폼 라인업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어드밴텍 한국지사인 어드밴텍케이알(대표 정준교)도 현재 엣지 AI 관련 제품 및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사용자 요구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국내시장에 엣지 AI 분야 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어드밴텍케이알은 인텔(Intel) 기반 엣지 AI 시스템 외에도 지난 몇 년간 엔비디아(NVIDIA) 젯슨(Jetson) 플랫폼 기반 시스템도 함께 출시하고 있다. 다양한 파트너사와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기에 업계에서는 어드밴텍이 보유 중인 솔루션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용 엣지 AI 관련 시장 요구사항을 만족하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어드밴텍케이알 최수혁 상무겸IIoT본부장은 “어드밴텍은 하드웨어에 강점이 있는 회사이기에 AI 기술을 활용할 때도 기존 IT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점이 있다”며, “공장 가장 하위단에 있는 OT 영역에서부터 IT 단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풀스택(Full-stack)을 갖춘 플랫폼 라인업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어드밴텍이 가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어드밴텍은 엣지 AI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출시한 제품들은 중공업과 자동차, 물류 시장 등 다양한 산업군 내에서 타임투마켓(Time to market)이 요구되는 개발사들에 적용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도 확대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포괄적인 산업용 AI 플랫폼 제공”

어드밴텍은 회사 창립 시점부터 산업용 컴퓨팅 시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현장 요구 및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출시하고 있다. 이에 어드밴텍은 AI 시장을 보는 관점이 일반 IT 기업이나 상업용 컴퓨터 개발 업체들과는 다르다.

어드밴텍은 AI를 활용에 있어 산업용 AI 시장 내 특수 수요에 집중하고 있다. 어드밴텍은 산업용 엣지 AI 솔루션이 컴퓨팅 파워나 연산 능력 외에도 IT 측면에서 플랫폼 자체가 가져야 할 환경적 대응 능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이 차량 장착 시 요구되는 전력 안정성과 더불어 충격·진동에 대한 검증이 완료돼 있거나, 중장비에 적용할 수 있는 방수·방진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는 의미다. 산업용 컴퓨팅 분야를 집중 공략해 온 어드밴텍이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영역으로 보인다.

최수혁 본부장은 “AI 생태계 파트너를 위한 포괄적인 ‘산업용 AI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어드밴텍이 가진 강점이자 차별점”이라며, “어드밴텍은 AI 시스템 아키텍처 측면에서 엣지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에 대한 수집부터 클라우드까지 이어지는 모든 단계에 걸친 플랫폼을 제공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구성을 한 번에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어드밴텍은 공장 설비나 터빈 같은 디바이스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연산 처리하는 엣지 IoT 장비부터 게이트웨이, 클라우드단 컴퓨팅까지 전체적인 컴퓨팅 아키텍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어드밴텍은 안정적인 공급망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 요구에 따른 기술적인 지원도 가능하다. 이에 사용자는 안정적으로 어드밴텍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어드밴텍은 다양한 산업 내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엣지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료=어드밴텍]

생산성 및 공정 정확도 향상 지원

제조업 분야에서 AI 및 AIoT에 대한 적용은 사용자와 더불어 솔루션을 구축하는 파트너사간 협업이 중요하다. 많은 고객 지원 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어드밴텍은 GPU를 활용한 가속기 기반 AI 솔루션만 아니라 엣지 기반 젯슨 플랫폼 등을 통해 다양한 현장에 대한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드밴텍은 차세대 산업으로 꼽히고 있는 이차전지 생산라인 내 배터리 검사나 접합부 검사에 고성능 GPU와 컴퓨팅 솔루션을 결합, 비디오 영상 처리 파트너를 통해 AOI(Automated Optical Inspection)에 적용한 바 있다. AOI는 오래전부터 생산라인에 적용돼 오고 있는 설비다. 최근에는 AOI에 AI 기술이 접목돼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어드밴텍으로부터 솔루션을 구축한 업체는 AI가 적용된 AOI를 활용해 결함 특성을 학습할 수 있게 됐으며, 불량을 검출하는 속도와 정확도까지 개선하게 됐다.

아울러 어드밴텍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장비에 엣지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관련 솔루션을 구축한 업체는 장비 가용성을 높이면서도 모니터링을 통한 유지보수에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어드밴텍은 관련 업체가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불량을 학습하고, 불량 발생으로 생산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솔루션으로부터 사전 예지보전 기간을 제안받게 되는 등 작은 투자로 적절한 ROI를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수혁 상무는 “어드밴텍은 약 10년 전부터 산업용 IoT 솔루션 및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컴퓨팅, 스마트 제조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사례를 만들어 왔다”며, “제조업과 더불어 교통안전이나,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어드밴텍이 제공하는 AI 컴퓨팅 플랫폼 및 엣지 AI가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 노력 지속

엣지 AI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어드밴텍은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사용자 요구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솔루션 제공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에 어드밴텍은 글로벌 GPU 제조사뿐만 아니라 NPU나 GPU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들과도 적극적인 교류 및 안전성 무상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하는 SI와는 POC를 함께 진행하는 등 엣지 AI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대만 본사 주최 행사를 통해 참석한 파트너들이 글로벌 기업과 교류하고 기술 발전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 다양한 AI 기업들과 시장 정보를 나누고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최수혁 본부장은 “어드밴텍은 향후 엣지 AI 분야 명확한 로드맵과 다양한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앞으로의 3년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올해, 엣지 AI 접목 필요한 시점”

어드밴텍은 IoT에 AI가 접목되면서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단기간 내에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값을 도출하고 응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특히 어드밴텍은 △엣지 AI △엣지 컴퓨팅 △IoT 원격 관리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고, 생태계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 적용 사례를 만들며 매출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초부터 AI에 대한 업계 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올해는 어드밴텍에게 있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수혁 상무는 “어드밴텍은 올해를 컴퓨팅 솔루션 관련 도메인 시장에 엣지 AI에 대한 접목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AI와 엣지 AI는 현재 1,000억원 수준인 자사 매출을 향후 3년 이내 1,5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수혁 상무는 “어드밴텍은 향후 엣지 AI 분야 관련 명확한 로드맵과 다양한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앞으로의 3년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추가적으로 어드밴텍은 ESG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환경 모니터링 솔루션과 장비현황 모니터링 솔루션 등에도 엣지 AI 및 AI 솔루션을 접목해 국내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최근 어드밴텍은 증가하는 에너지 영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사업부도 신설하는 등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 선도하는 명실상부 글로벌 기업

한편 어드밴텍은 산업용 컴퓨팅 분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매년 300종에 달하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분야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도 대만 내 상위 5위 안에 드는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 어드밴텍은 전 세계 22개국에 지사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9,00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회사 창립 40주년이었던 지난해에는 매출 3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어드밴텍 한국지사인 어드밴텍케이알은 서울·인천·청주·부산에서 사무실 및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130여명이 근무하는 어드밴텍 주요 지사 중 하나다. 어드밴텍케이알은 산업용 IoT 분야 투자를 15년간 진행하고 있으며 엣지 AI 관련 제품,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수혁 본부장은 “현재로써는 AI나 엣지 AI라는 단어가 포괄하고 있는 의미가 매우 광범위하지만, 산업용 AI 및 엣지 AI로 표현한다면 신뢰할 만한 플랫폼을 제공하거나 솔루션 구축에 함께할 수 있는 제조사는 한정적”이라며, “산업용 컴퓨팅 분야 글로벌 No.1 어드밴텍은 엣지 AI를 통합해 사용자가 믿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도 AI를 통해 공정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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