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전역에 태양광발전소 확대한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7.12.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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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이파워와 충북보건과학대학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두테르테 대통령, 로렌자나 국방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산하 군사시설 3MW급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필리핀 국방부에 국내 태양광 신기술 적용

[Industy News 이건오 기자] 국내 태양광발전 시스템 개발·제조 기업인 비제이파워가 필리핀 태양광사업에 진출한다. 비제이파워는 필리핀 국방부에 100MW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비제이파워김용식대표가필리핀국방부와의MOU내용에대해말하고있다.[사진=Industy News]

비제이파워와 충북보건과학대학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두테르테 대통령, 로렌자나 국방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산하 군사시설 3MW급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해외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지난 7월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한 사업타당성조사 의향서를 받은 바 있으며 필리핀과의 조인식을 위해 지난 7월 비제이파워 김용식 대표, 중부도시가스 김병표 대표와 신재생에너지 해외 프로젝트 사업 업무 추진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비제이파워 김용식 대표는 “내년 3월 국방부가 위치한 메트로마닐라 캠프 아귀날도에 3MW 태양광발전소 착공을 시작으로 필리핀 전역으로 태양광발전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국방부가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정부에 국가 간 협력 사업으로 제안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이 사업이 필리핀 정부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국방부는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 2018년 국방부 신축 건물에 비제이파워의 건물 태양광 신기술을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필리핀 정부는 향후 100MW급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비제이파워는필리핀두테르테대통령과의면담에서태양광사업이필리핀정부프로젝트로진행하는것을확인했다.[사진=비제이파워]

신재생에너지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해외진출, 수출 및 해외수주 등을 촉진하기 위한 해외시장 개척, 해외 타당성 조사, 해외인증 획득 지원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중소·중견기업 등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현대 건축물은 자연에너지를 사용해 효율을 최적화한 이른바 지속가능한 건축물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됐던 태양광 소재의 급격한 가격 하락은 아이러니하게도 태양광 소재가 건축 소재로 사용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관련 기술의 축적과 고도화가 이뤄지면서 건축물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적용사례가 대폭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는 태양광 시설이 건물 미관을 살리고 도시의 미관을 살리는 등 아름다운 태양광의 역할까지 주문받고 있고 이에 대한 연구와 개발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비제이파워에서는 아름다운 태양광, 심미성이 뛰어난 태양광발전을 위해 국내 최초로 컬러태양전지 공장을 설립했다. 또한, 건물외장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볍고 깨지지 않는 특수한 태양광 패널을 개발하고 있고 전기가 발생하는 기능성외장재 태양광 패널 양산라인 역시 구축 중에 있다.

비제이파워는필리핀국방부에100MW태양광발전소를건설하는내용의양해각서(MOU)를체결했다.[사진=비제이파워]

김용식 대표는 “태양광 소재의 급격한 하락으로 태양광 소재가 건축 자재로 활용되면서 건물일체형 태양광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건물의 미관을 위한 컬러태양광을 준비해왔다”며, “건물 외벽에 적용할 수 있는 가볍고, 강하고, 깨지지 않는 아름다운 태양광 패널 신제품을 준비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향후 모든 건물에 태양광발전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며 비제이파워의 신제품이 모든 건물에 적용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용식 대표는 “신정부의 탈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 수용성과 호감도 높은 신재생 아이템이 있어야 한다”며, “전기 생산이 가능한 솔라 루프·솔라 월 등의 차세대 건물외장재가 적합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확보된 기술을 토대로 개발 활성화에 나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언급한 김용식 대표는 건축과 에너지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신시장 창출, 새로운 일자리 만들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건설자재 기능을 겸비한 융복합형 태양광 모듈은 방음터널, 옥외기기외장용, 차량외장용, 이동전원용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비제이파워는 고효율 태양전지를 이용한 고집광 CPV 기술, 태양광을 활용한 상용차용 냉난방시스템 전력공급장치, 고성능 태양광 모듈을 활용한 양방항 스마트 태양광발전 시스템 등도 개발에 성공했다.

김용식 대표는 “남북화해와 통일 한국을 대비해 북한에 태양광 보급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화두를 던지며, “정치·경제적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를 민생용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전력 사정은 취약하지만 큰 발전소를 짓는다 해도 송전시설 등의 문제로 광범위한 보급이 어렵다”며, “태양광은 분산형 전력공급이 가능해 이런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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