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지구온난화 방지에 앞장서는 글로벌 탄소제로시티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1.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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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뜨겁다. 최근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도시를 중심으로 친환경 도시 설계, 탄소 줄이기 운동이 일고 있다. 나아가 에너지자립, 재생에너지 전환 등으로 진화해 기후 위험 요소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재생에너지 활용 및 친환경 도시 설계로 기후변화 대응

[Industry News 이건오 기자]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숲을 조성해 산소를 공급하는 방법,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개발 및 사용이 주요 방법으로 꼽힌다.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탄소제로시티를 계획하고 운영하는 글로벌 도시들을 살펴보자.

코브라도르는 필리핀 최초의 에너지자립섬이다. 전기가 전혀 공급되지 못하는 필리핀의 유인도 수가 200여개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결과다. 코브라도르는 워낙 깊은 수심으로 해저 케이블도 설치할 수 없었던 전력 오지였다. 그러나 태양광 패널, 에너지저장장치인 ESS 등을 활용해 24시간 전력 공급이 가능한 에너지자립섬이 됐다. 

마스다르시티는 아랍에미리트의 대표적인 탄소제로시티로 태양에너지로 움직이는 거대한 친환경 도시로 유명하다. 마스다르시티에서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운행이 금돼 있다. 도시 방문을 위해서 북단의 대교모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전용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 무인괘도 자동차(PRT)를 이용해야 한다. 마스다르시티의 랜드마크는 태양열발전 시스템인 ‘빔다운 솔라 타워’다. 기존의 태양열발전 시스템과 달리 햇빛을 2번 반사하는 구조다. 좁은 지점에 햇빛을 집중적으로 모을 수 있어 매우 높은 열효율을 나타낸다.

코펜하겐은 덴마트의 수도로 세계에서 가장 앞선 탄소중립 수도의 꿈을 꾸고 있다.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코펜하겐 2025 기후계획(CPH 2025 CLIM ate Plan)’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내용으로는 바이오매스,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전력 소비량 축소를 위한 설비 투자, 자전거수레, 공공자전거 활용 및 쉬클슬랑에와 같은 기반 시설 마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독일 남부 도시로 순환 수로와 바람 통로 등 친환경 도시 설계가 잘 이뤄져 있다. 총 길이가 8.9km에 달하는 도시 내부 수로인 ‘베히레’는 도시 내부의 온도를 조절할뿐만 아니라 프라이부르크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건물의 높이와 건물 사이의 간격을 규제해 도시의 바람길을 조성함으로써 신선한 공기를 도심부로 끌어들이고 도심의 오염된 대기를 분산시킨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독일의 ‘10만 지붕 태양에너지 프로그램’ 실시에 더해 프라이부르크에서는 태양열 집열판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태양광 연립주택 단지가 조성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영국 케이브리지 노스토의 친한경 주택 9,500채 건설, 리비아 동부 사이린의 그린마운틴 프로젝트, 수처리·에너지자립을 목표로 하는 중국 충밍섬 동탄 프로젝트, 하수 100% 재생 처리를 계획하고 있는 중국 류저우 광탄 추왕예 공원, 전기자동차만 운영하겠다는 캐나다 빅토리아섬 선창가 그린 프로젝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