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0 성공 위해 에너지절감 관심 필요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2.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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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사용량은 매년 계속해서 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셈이다.

NEP 인증 LED 직관램프 개발

[Industry News 이건오 기자] 2004년 설립된 금호이앤지는 최대전력관리장치인 피크제어기와 LED 조명을 중심으로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및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스마트그리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녹색전문기업으로 인증받은 에너지관리 전문기업이다.

금호이앤지 이임식 대표 [사진=Industry News]

기존 형광등 기구 그대로 교체 가능
금호이앤지는 지능형 에너지관리 시스템인 iEMS(intelligent Energy Management System) 구축을 주력으로 최대전력관리장치와 에너지관리 소프트웨어, 각종 제어기 등을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냉난방 및 조명, 전자장비들을 제어함으로써 에너지의 효율적인 관리로 낭비되는 전력을 차단하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금호이앤지 이임식 대표는 “에너지절감의 일환으로 초고효율 LED 조명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며, “32W 기존 형광등을 최소한의 전력으로 대체할 수 있는 LED 직관램프는 소비 전력을 12W까지 줄여 에너지 절약 효과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금호이앤지의 12W급 LED 직관램프는 12.0W, 12.2W, 12.8W 3종류가 출시돼 있는데 최근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임식 대표는 “12.0W 제품은 국내 최고효율 제품이고, 12.2W 제품은 ESCO 사업 등에 주로 사용된다”며, “12.8W LED 직관램프는 초고효율 LED 조명의 보급을 위해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해 성능 대비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의 NEP(New Excellent Product) 인증을 획득한 12.2W 이하 LED 직관램프는 ‘스위칭 소자를 이용한 에너지효율 향상 시스템 및 방법’ 특허 기술을 적용해 광효율이 190~200lm/W에 달하는 초고효율 제품이다.

이임식 대표는 “보통 LED 조명은 LED 칩의 개수와 성능에 따라 밝기와 소비전력 등이 정해지는데 칩의 개수가 늘면 밝아지는 대신 소비전력도 늘어나게 된다”며, “금호이앤지의 LED 직관램프는 LED 칩의 광효율을 향상시키는 특허기술로 칩 개수를 늘리지 않고도 밝기를 향상시킴으로써 소비 전력을 줄였기 때문에 NEP 인증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NEP 인증을 받은 금호이앤지 LED 직관램프 [이미지=금호이앤지]

금호이앤지의 LED 직관램프는 에너지 절감 극대화 및 유사 소비전력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투자비 회수 기간도 많이 단축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임식 대표는 “기존 형광등을 LED 직관램프로 교체하면 소비 전력을 약 62%까지 절감할 수 있다”며, “형광등보다 더 밝은데 전기세는 줄어드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LED 램프와 컨버터를 형광등과 안정기 자리에 바꿔서 설치하는 방법으로 기존 형광등 기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친환경적”이라고 전했다.

IoT 기술을 활용한 EMS 솔루션
에너지관리가 주력사업인 금호이앤지는 보유하고 있는 특허나 기술력 모두 이와 연관돼 있다. 지난해 11월에 획득한 ‘EMS를 위한 무선 프로토콜 통합 제어 시스템’에 대한 특허는 IoT 기술을 EMS에 적용한 것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에너지 사용을 관리·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에 이임식 대표는 “EMS에 필요한 통신이 무선으로 가능해 대규모 산업단지의 여러 건물을 한 곳에서 관리·제어하거나 타 지역에 있는 공장을 서울 본사에서 직접 관제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인터넷 환경만 조성돼 있다면 심지어 해외에 구축한 에너지관리시스템도 관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금호이앤지는 기존 전기 사용량과 기상청 날씨 정보를 바탕으로 전기 사용을 예측해 목표치를 가변함으로써 에너지를 절감하는 ‘사용 패턴 인식에 의한 최대전력관리시스템 및 그 방법’에 대한 특허 등 관련 특허 6종을 보유하고 iEMS에 적용해 왔다. 지난 1월에는 ‘EMS를 위한 대기 전류 제어 시스템’ 특허도 추가로 획득하는 등 연구개발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에너지 사용량 증가에 따른 관리의 중요성
에너지 사용량은 매년 계속해서 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셈이다. 이임식 대표는 “원전 없이 친환경 에너지만으로 에너지 생산을 충당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든다”며, “이에 비해 기존에 사용하던 전기량을 줄이는 것은 비용 대비 만족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EMS를 구축해 낭비되는 에너지를 차단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과 초고효율 LED 조명 교체로 기존 조명에 사용하던 전기량을 줄이는 것”이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는 신설 건물에만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이 적용되고 있다고 언급한 이임식 대표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향후에는 기존 건물들과 아파트 단지 등에도 최대 수요전력 제어 설비와 대기전력 자동 차단장치 등을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수조달물품지정증서를 수여하고 있는 금호이앤지 이임식대표 [사진=금호이앤지]

이를 통해 기존 사용 전기량을 줄여야만 탈원전 정책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이임식 대표는 “에너지절감이라는 취지에서 LED 교체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LED 조명을 교체할 때는 LED 직관램프의 광효율이 평판형 LED 조명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었으면 한다”며,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지역 학교들에 13W 이하 LED 직관램프 도입을 시작했으니 다른 공공기관들도 앞으로는 초고효율 LED 직관램프를 많이 사용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LED 직관램프로 에너지절감 기여
에너지절감 기여도가 높은 광효율 LED 직관램프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는 금호이앤지는 조달청 우수제품 선정과 국가기술표준원 NEP 인증을 통해 우수성을 입증한 초고효율 LED 직관램프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임식 대표는 “NEP 인증 제품은 공공기관에서 20% 의무구매를 해야 하는 만큼 해당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LED 직관램프의 우수성을 열심히 홍보해 LED 직관램프 사용을 독려할 예정”이라며, “2018년에는 금호이앤지의 12W급 LED 직관램프가 더 많이 확산됨으로써 에너지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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