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제조 산업 특징에 맞게 SW 개발 및 운영해야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입되면서 국내 제조기업에서 스마트 팩토리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SW)가 차세대 성장 동력과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산업 SW의 품질 경쟁력이 중요해졌다. SW와 하드웨어(HW) 융·복합으로 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SW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품질 관리 비용도 함께 증가했다.

이런 상황속에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자체 기술로 성과를 이뤄 승승장구하는 기업이 있다. 2002년 카이스트 출신 5명이 뭉쳐 설립한 벤처기업 슈어소프트테크다. 지금은 직원 200여명이 넘는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발전했다.

슈어소프트테크의 주전공은 SW테스팅으로 솔루션이나 전문 인력이 제품 설계부터 출시까지 개발물의 품질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즉 각종 기기에 탑재되는 모든 SW의 오류를 잡아내는 일을 한다. 기기에 장착된 소프트웨어가 잘 작동하는지, 오류는 없는지를 판단한다. 그리고 산업현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 제조 현장에 특화된 제품을 망라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슈어소프트테크의 SW솔루션은 자동차, 국방, 항공, 원자력,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차량용 SW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 등 주요 완성차와 부품 업체가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슈어소프트테크의 제품을 사용한다. 

최성욱 슈어소프트테크 연구개발본부 스마트IoT 센터장은 "회사의 철학이자 브랜드에 지닌 ‘SW Quality’를 한 단계 확장하고, 이에 맞춰 새로운 신규 사업으로 제조기업들의 공정 및 제품의 품질 확보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기획, 개발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Safety’를 더해 다양한 솔루션들을 기획, 개발해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최성욱 센터장은 "국내외 제조 산업에 지닌 특징이 각각 다르다. 각 산업 특징에 맞게 SW 개발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 때에 따라 특수한 경우 그 산업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입되면서 정부에서도 다양한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도입 성공 사례 출현으로 인해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중소 제조기업은 스마트 팩토리 도입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령 비용이나 표준모델부재, 시설투자 등으로 인해 스마트 팩토리 관련 플랫폼을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는 곧 중소기업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는 "이러한 국내 중소제조 기업의 현실에 맞는 차별화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어소프트테크는 SW기술력, 품질 그리고 안전을 슬로건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보고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슈어소프트테크는 국내 중소 제조기업에 맞는 SW솔루션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00억 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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