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 로봇으로 '급성장' 매년 15% 증가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3.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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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용 로봇 시장은 최근 세계 시장의 4분의 1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 중국 내 제조용 로봇 수요 기반이 확대되면서 로봇을 활용한 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제조용 로봇을 제조 강국으로의 도약에 필수적인 산업으로서 로봇 산업이 향후 중국 산업을 이끌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글로벌 로봇시장 점유율 30% 차지

[인더스트리뉴스 전시현 기자] 4차 산업혁명의 최고 수혜산업은 로봇산업이다. 글로벌 로봇산업은 보통 제조업용, 전문서비스용, 개인서비스용 로봇으로 나뉜다.

제조업용 로봇은 제조 현장에서 부품 소재의 입고부터 시작해 제조 전 공정 및 출하까지의 작업공정에 적용되는 로봇을 의미하며 전문서비스용 로봇은 사람의 복지, 특정한 시설이나 특수목적에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을 의미한다. 개인서비스용 로봇은 가정용 로봇, 교육용 로봇,오락용 로봇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을 의미한다.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전망(만대) [사진= 중국 로봇 산업 연맹]

글로벌 로봇시장은 2017~2020년 연 15% 이상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며 2020년 판매량은 2015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또 글로벌 생산 체계가 실물 공장을 가상현상과 연결하는 ‘Industry 4.0’로 전환, 제조업용 로봇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용 로봇 수요가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관계자는 "생산시설 현대화·자동화, 에너지 효율화·신소재 활용, 라이프 사이클 단축, 품질개선 노력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로봇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최대 유망시장과 세계 최대 시장 규모 및 잠재력을 지니며, 글로벌 로봇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한다. 2020년까지 판매량 총 140% 급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완제품 시장은 글로벌 4대 기업이 선점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의 ‘중국제조 2025’ 정책으로 인해 로봇 및 핵심부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즉 제어기·감속기 등 중국에서 자체생산이 어려운 핵심부품을 적절한 가격에 제공할 경우 로봇 선두기업에 납품도 가능하다. 또 중국산 로봇 점유율은 10% 미만으로 고성장 대비 전문 기술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를 원하는 중견 기업인 경우 경쟁력 제고를 위한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가 필요하다. 현재 중국 제조로봇 시장은 글로벌 4대 기업의 점유율이 70% 이상이다. 전문가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및 산업단지를 적극 활용,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중국은 최대 유망시장과 세계 최대 시장 규모 및 잠재력을 지니며, 글로벌 로봇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한다. [사진=pixabay]

4차 산업혁명의 폭발적인 성장전망 속에 시장선점을 위한 국가간 경쟁 치열, 모든 주요국 정부에서 로봇산업 지원 프로젝트가 전개중이다. 중국은 ‘중국제조 2025 ’ 사업의 일환으로 로봇부품 중국산 활용도를 50% 이상으로 높이고 3개 이상의 선두업체 육성을 목표로 하는 등 공격적인 로드맵 제시했다.

업계 전문가는 "미국·프랑스 등 글로벌 기업이 없는 국가에서 한국 제품은 가성비가 좋으며, 스마트 팩토리 핵심 기술 확보 시 지속적으로 거래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직다관절 로봇 등 전통 제조로봇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기술격차를 줄이기는 어렵기 때문에, 급성장하는 제조로봇 분야의 필수 기술을 선점 하기 위해서는 연구 개발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작업자와 로봇이 동시에 투입될 수 있는 안전 기술 관련 설계·제어·센서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

한편 업계 전문가는 미래 기술 트렌드로 스마트 팩토리, 제조로봇, 머신러닝 3가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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