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결정 모듈 12GW까지생산 능력 확대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3.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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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의 입지 이슈에 따라 고효율 제품 선호도에 맞춘 제품 공급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론지솔라는 일반 단결정 모듈, PERC 단결정 모듈, 양면 PERC 모듈 등 3가지 제품군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론지솔라, 2017년 하반기 23.26%로 PERC 셀 최고효율 갱신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론지솔라의 PERC 단결정 모듈은 2018~2019년에 가장 많이 설치될 수 있는 양산 제품이다. 양면 PERC 모듈은 론지의 최신 기술로 아직까지는 최종 소비자가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부분이 부족한데 올해 말부터는 트레이닝 교육이 이뤄져 상용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론지솔라 브룩스 왕(Brooks Wang) 아시아태평양 영업이사는 “PERC 단결정 모듈의 경우 일반 모듈과 다르게 아직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점점 출력을 높일 수 있다”며, “한국 시장에는 입지 이슈 등에 따라 고효율 제품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돼 PERC 모듈이 매력적인 제품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모듈이 생산되고 있는 론지솔라 공장 내부 [사진=론지솔라]
태양광 모듈이 생산되고 있는 론지솔라 공장 내부 [사진=론지솔라]

론지솔라는 2017년 하반기에 PERC 셀에 대한 최고 효율을 갱신했는데 23.26%까지 수치가 나왔다고 공개했다. 올해 2분기나 3분기에는 이러한 최고 효율의 모듈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룩스 왕 이사는 “이렇게 R&D 투자를 통해 개발되는 제품은 발표 용도가 아니고 실제로 단기간에 상용화하기 위한 제품”이라며, “론지솔라가 최근 3년 동안 타사보다 훨씬 높은 출력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은 앞서 언급한 R&D 연계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세이프가드 등에 따라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경우, 최소 단기간에는 미국에 판매할 수 있는 경쟁력을 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론지도 마찬가지이지만 동남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도 단기적으로 타격이 불가피하다. 중국은 이미 2012~2014년에 반덤핑 및 CVD 규제 관세가 들어가 미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은 어려울 것 같다.

브룩스 왕 이사는 “그러나 미국 규제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하며, “미국이나 일본, 유럽 시장 외에 개발도상국에도 태양광을 많이 설치하고 있고, 단결정 모듈 제품의 경우 효율 및 가격경쟁력을 많이 갖춰가고 있어 제3국으로 시장을 넓혀 나가면 긍정적인 피드백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을 전했다.

론지솔라 브룩스 왕(Brooks Wang) 아시아태평양 영업이사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론지솔라 브룩스 왕(Brooks Wang) 아시아태평양 영업이사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어, “자본력이 튼튼한 한국의 대기업들은 기업들은 자국 내에서 잘 풀어나갈 방향이 있겠지만 그에 비해 작은 기업들은 어려움이 닥칠 것이고 선도하는 기술을 갖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전폭적인 투자를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지 않으면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바라봤다. 

현재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한국 제품의 인지도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그러한 시장을 잘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한 브룩스 왕 이사는 “기술력을 갖춰 해외로 눈을 돌린다면 경쟁력이 있다”며, “2017년 중국 내 태양광 설치가 53GW가 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전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부분이 많이 늘어난 것처럼, 다른 국가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그 성장치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전망이 가능한 것은 현재 많은 국가들이 좋은 그린에너지 정책을 펴고 있기에 전력생산단가를 줄일 수 있다고 하면 분명히 태양광 시장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전기자동차도 실제로 상용화가 많이 되면 더 많은 전력 생산을 요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도 클린에너지를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론지솔라는 미국, 유럽, 일본 모두 중요한 시장이고, 그 외에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 시장까지 개발하고 있다. [사진=론지솔라]
론지솔라는 미국, 유럽, 일본 모두 중요한 시장이고, 그 외에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 시장까지 개발하고 있다. [사진=론지솔라]

론지솔라는 미국, 유럽, 일본 모두 중요한 시장이고, 그 외에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 시장까지 개발하고 있다. 미국의 세이프가드에 따라 매년 5%의 관세가 줄어들 때마다 미국 시장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브룩스 왕 이사는 “그동안 지연됐던 1GW 생산 능력을 갖춘 인도 내 공장도 다시 추진 중에 있다”며, “2019년 3분기에 실질적 양산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론지는 단결정 모듈 생산 능력 측면에서 2017년에 6.5GW를 생산했고 2018년에는 12GW까지 총생산 용량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마케팅과 판매 측면에서는 2018년에 국제 시장을 더 큰 규모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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