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MS 및 스마트에너지시티 기술 통해 ZEB 확산 추진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10.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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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과 스마트에너지시티 기술을 융복합하고 제로에너지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면 제로에너지빌딩 보급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로에너지빌딩 융합얼라이언스, 경제적인 ZEB 보급 방안 제시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이 확대되고 친환경 전기차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는 지구 평균기온의 상승폭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로 제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토론하고 협의를 진행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과 스마트에너지시티 기술을 융복합하고 제로에너지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면 제로에너지빌딩 보급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dreamstime]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과 스마트에너지시티 기술을 융복합하고 제로에너지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면 제로에너지빌딩 보급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dreamstime]

이러한 가운데 건물 분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의 중요성 역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도심이 많아지고 건물이 빼곡히 들어서면서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물 부분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녹색건축수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제로에너지빌딩(이하 ZEB)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역시 산업 분야 간 융‧복합을 통해 경제적 제로에너지빌딩 모델을 개발하고 제로에너지빌딩 시장창출 유도를 위해 ZEB 융합얼라이언스가 구성돼 매년 연구와 분석, 사업제안을 실시하고 있다.

ZEB 융합얼라이언스는 3분과로 구성돼 정책과 금융, 건축과 설비, 스마트에너지와 관련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제안했다. 그 가운데 에너지ICT와 스마트에너지를 다룬 3분과에서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인증 제도와 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한 데이터 통합 및 분석기반을 마련하고 제로에너지건물 중심의 스마트에너지시티 기술 연계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기준(안) 개발 통해 에너지 절감 강화 기대

3분과에서는 BEMS 시장 및 기술 발전에 부합하도록 현실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고려한 설치확인 기준이 필요함을 제안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1만㎥ 이상의 신축 공공건물은 BEMS를 의무 설치해야 한다.

이를 위해 3분과에서는 건물에너지특성 분석을 기반으로 BEMS를 기획하고 데이터베이스 수집, 관리, 분석, 에너지절감기능, 에너지절감목표 및 성과관리, BEMS 커미셔닝, 에너지절감량 평가 등의 내용을 포함한 기준 개정안을 제시했다. ZEB 융합얼라이언스 3분과는 현장 상황을 고려한 BEMS 기준안 개정을 통해 향후 BEMS 시장 활성화에 따른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ZEB 융합얼라이언스 3분과는 현장 상황을 고려한 BEMS 기준안 개정을 통해 향후 BEMS 시장 활성화에 따른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ZEB 융합얼라이언스 3분과는 현장 상황을 고려한 BEMS 기준안 개정을 통해 향후 BEMS 시장 활성화에 따른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제로에너지통합관제센터 구축을 통한 스마트에너지 수요 관리 플랫폼 제공

한편, 2025년 ZEB 의무화 대응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분석 최적화 요소 기술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ZEB 통계 시스템 및 에너지맵 서비스 구축을 통해 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한 스마트 에너지 수요관리 역시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ZEB 융합얼라이언스 3분과에서는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개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ZEB의 경우 통합관제센터의 활용을 통해 스마트 에너지 수요관리 추진을 위한 건물 데이터 분석 기반을 마련하게 되며, 에너지자립률과 신재생에너지 성능, 설비시스템의 성능, 건물에너지 성능을 점검하게 된다.

통합관제센터가 ZEB의 주요 관리 시스템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에 3분과에서는 상호운용성과 데이터 관리 부분에 더욱 신경써야 함을 강조했다.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할 경우 공공부문에서는 BEMS 및 ZEB 정책 수립 및 이행을 위한 데이터 관리 기반을 마련할 수 있으며, ZEB 인증 건물 에너지 사용 및 성능 모니터링을 통한 스마트에너지 수요 관리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민간부분에서는 BEMS와 통합관제센터 연동 및 표준화를 통해 가이드라인보다 구체적인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 기능을 제시할 수 있으며, 먼저 선행된 공공부문 구축 사례를 통해 민간부문 확산 시 활용 가능한 모범사례를 제공해 정부 정책 효과의 극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에너지시티 기술과 BEMS 기술의 융복합으로 시너지 효과 창출 가능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소비, 거래를 최적화 하는 스마트에너지시티 구축을 위한 기술 확산 및 적용방안도 소개됐다. 스마트에너지시티는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분산전원을 활용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효율적인 수요관리 및 거래시스템을 사용한다. 또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과 지역 소비 구현으로 자립율을 제고한다. 이를 위해 건물 및 도시단위의 기술연계 상호운용성 확보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스마트에너지시티 기술과 BEMS 기술 융합을 통해 상호 보완적인 협력 구조를 모색한다면 ZEB의 확산 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및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ZEB 융합얼라이언스 3분과는 예상했다.

건물에너지의 절감과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해 ZEB의 확대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적인 ZEB 보급을 위한 제안도 이뤄졌다. 다양한 융복합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시티의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에너지 중심의 국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새로운 ICT 제로에너지 거버넌스 국정 운영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해외 운영 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을 활발하게 하고 국내 실정에 적합한 스마트시티 운영 플랫폼을 도출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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