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 확산에 따른 국내 시장 전망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8.11.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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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로봇 시장의 빠른 성장세로 인해 로봇 관련 기기 및 부품, 소프트웨어 산업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소프트웨어 관련 시장에서는 2022년 24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 세계 지출액 작년보다 57% 증가한 6억8,000만달러에 이를 전망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면서 로봇과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치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으면서 인간 같이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해 산업용 로봇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 기술은 로봇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대표적인 AI 솔루션 개발 기업인 구글 딥마인드를 시작으로 그 확산 속도는 빠르게 퍼져가고 있다. 특히 제조 산업계에서는 지능형 로봇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제어하는 지능 기술 소프트웨어 관련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시장의 빠른 성장세로 인해 로봇 관련 기기 및 부품, 소프트웨어 산업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사진=dreamstime]
산업용 로봇 시장의 빠른 성장세로 인해 로봇 관련 기기 및 부품, 소프트웨어 산업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사진=dreamstime]

최근 가트너는 2018년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소프트웨어 지출 규모에 대한 전망을 발표하며 이와 관련 전 세계 지출액이 작년보다 57% 증가한 6억8,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2022년 RPA 관련 소프트웨어 지출액은 총 2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 산업에서 공정 디지털화, 스마트팩토리 등 혁신을 하기 위한 근본적인 목적은 비용절감 및 ROI 달성을 위한 것으로 많은 기업들이 이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로봇 산업에서는 소프트웨어의 의존도가 크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의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관련 출원 동향을 보면 일본이 971건을 출원해 전체 중 52%를 차지해 가장 활발한 출원 활동을 하고 있다. 이어 미국이 456건(24%), 한국 304건(16%), 유럽 147건(8%) 순으로 특허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지난 1990년대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출원을 많이 한 국내 업체로는 삼성전자, LG전자, 한국과학기술원, 현대중공업 등으로 나타났다. 

로봇 산업에서 국내 기술 격차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R&D 지원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한다. [사진=dreamstime]
로봇 산업에서 국내 기술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R&D 지원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한다. [사진=dreamstime]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은 일본 내에서 출원활동이 가장 활발한 가운데 일본 국적의 출원인은 각국에서 활발한 출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은 일본의 경우 미국에서의 특허 출원이 우세해 미국 시장을 최우선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한국은 미국과 일본 시장을, 미국은 유럽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까지 국내 대부분의 산업용 로봇 제조회사들은 자사의 로봇을 제어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사용하고 있으나 이러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새로운 기능을 위한 확장 및 개선에 어려움이 많아 문제시 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표준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 로봇 산업은 2000년 전후까지 자동차, 반도체 산업과 IT 산업의 급성장으로 로봇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으며 2000년 후반에는 지능형 로봇법에 따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설립됐고 이후 국내 로봇 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은 해외 주요 글로벌 기업에 비해 뒤쳐져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근 스타트업, 대기업, 기관 등이 R&D 과제를 통해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로봇관련 업체 관계자는 “한국이 해외 기술 선진국들과의 기술 격차를 극복하고 자체적인 기술 기반 확립을 위해서는 정부에서 지속적인 R&D 지원과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아울러 전문 인력 양성에도 집중해 국내 개발자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도록 국내 개발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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