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발전설비 국산화에 팔을 걷었다. 한국동서발전은 8월 14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중소기업 비엠티를 찾아 부품 국산화 관련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준 사장이 직접 나섰다.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이 발전설비 국산화 업체 비엠티를 방문했다. [사진=한국동서발전]](/news/photo/201908/33952_28056_023.jpg)
비엠티는 한국동서발전 국산화 추진 중소기업 30개 회사 중 하나다. 1988년에 설립했으며, 주요 생산 품목은 발전설비에 사용하는 피팅, 밸브, 전기 분‧배전반 등이 있다. 글로벌 기업 대비 동등 이상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는 비엠티는 2016년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비엠티는 지난 2016년부터 한국동서발전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매출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2016년 411억원이던 매출은 2018년 769억원으로 많이 증가했다. 임직원 수도 2016년 기준 241명에서 269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한국동서발전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2018년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 3,955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비엠티 윤종찬 대표로부터 최근 한‧일 무역갈등으로 발생한 문제점과 기업의 대응 계획 및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한국동서발전은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이를 반영해 협력 중소기업이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표는 “한국동서발전의 글로벌 강소기업육성 지원프로그램으로 발전설비 부품 국산화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발전 산업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8월 8일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발전설비 부품‧소재 국산화 기술개발 과제를 공모하고 있으며, 국산화 추진 중소기업 30개 회사에 특화한 지원 사업으로 발전설비 핵심설비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