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블록체인 기반 정책자금 관리 업무협약 체결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11.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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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횟수 및 실행 기간 등 대폭 감소 전망… 편의성 ‘UP’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신한은행은 11월 11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점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함께 정책자금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정책자금 대출 간소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정책자금 대출 간소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사진=신한은행]

정책자금 대출은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정부와 관련 기관에서 별도 예산을 편성해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대출이다. 이는 은행의 일반 사업자 대출보다 금리와 상환 기간 등에서 유리한 상품이다. 그러나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하고, 제출 서류도 많아 대출 신청에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신한은행과 소진공은 정책자금 대출을 신청하는 소상공인의 업무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대출 정보 교차 확인과 신속한 민원 처리 대응 체계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면, 기관 방문 횟수가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출 실생 기간 역시 기존 최장 22일에서 10일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은 “소상공인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업무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에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진공 조봉환 이사장은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유한 신한은행과 협업을 하게 됐다. 정책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이 더욱더 편리하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신한은행과 소진공은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며, 이후 더 많은 정책자금 취급 기관과 다른 은행까지도 플랫폼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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