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원, 하이퍼오토메이션 구현 위해 인공지능 기술에 RPA 접목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06.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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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R, NLP, VISION 등 인지 업부 자동화 지원 활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대기업 90%가 비대면 서비스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RPA를 도입한다고 예상했다. 디지털 전환을 목표하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RPA 같은 신기술을 활용해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초자동화) 구현을 지향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RPA를 적극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다. AI 솔루션 전문기업 그리드원 역시 하이퍼오토메이션 구현을 위해 OCR, NLP, VISION 등 인공지능 기술에 RPA를 접목하고 있다.

각 주요기술의 내용은 △OCR(광학적 문자 판독 장치): 인쇄물 및 이미지에 문자를 판독하는 기술로 문자 및 문서 인식을 목적으로 이용 △NLP(자연어처리): 컴퓨터와 사람의 언어 사이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기술로 문서분류 및 텍스트 요약 활용 △VISION: 이미지 속 자연어 인식 및 분석기술로 라벨인식 시스템에 활용되고 있다.

그리드원은 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자율학습 방식으로 업무 처리 절차와 방법을 학습해 빠르고 정확한 업무 자동화를 연구하고 있다. 더불어 종이문서 기반업무, 보안강화 사이트 연계업무, 각종 서류 검수 업무 등 인지능력을 필요로 하는 업무에 대한 자동화도 지원하고 있다.

그리드원은 지난 1월 인공지능 기반 인증 서비스 기업 주미오(Jumio)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주미오는 AI 생체인식, 머신러닝, 3D 활동 감지(3D Liveness Detection)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신분증 진위 여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양사는 생체인식, AI 등 4차 산업 선도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디지털 신원을 신속하게 검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식, 분류, 전처리, 문서 구조 분석 등 인공지능 기술로 고객 맞춤형 문서 인식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서류 확인부터 검증까지 인공지능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문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에는 금융권 불완전판매 방지목적의 인공지능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 인공지능 로봇이 불완전판매 서류를 검수함으로써 사람의 실수로 인한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금융 투자 진단 실시, 상품 설명 제공, 조력자 제도 확인, 구매자의 상품 이해 등 안내나 고객의 자필 서명 여부를 인공지능 로봇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의 NLP 이해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상품 상담과정에서 고객이 정확하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불완전판매에 따른 사회적 손실 방지에 인공지능 기술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허기술의 비전을 밝혔다. 이어 부상하는 인공지능 RPA 산업에 대해 “RPA는 더 많은 업무의 자동화를 위해 필연적으로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할 것”라며, “하이퍼오토메이션이 보편화될수록 사람과 로봇의 공존도 확대돼 지금까지 사람이 수행하는 업무를 사람과 로봇이 협업해 수행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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