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트렌드] 배터리팩 시장 규모 2025년 200조 전망... “부품 산업 투자 이뤄져야”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2.05.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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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PE·하우징... 배터리팩 주요부품 시장 동반 성장 전망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전기차 배터리팩 시장 규모가 2025년 2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포함한 전기차 시장규모가 2022년 974만대에서 2025년 2,172만대로 약 2.2배 성장함에 따라 BEV와 PHEV에 사용되는 배터리팩의 글로벌 시장규모도 2022년 750억달러(약 94조원)에서 2025년 1,590억달러(약 200조원)로 약2.1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배터리팩 시장 규모가 2025년 2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utoimage]

경차(LV, Light Vehicles)는 승용차와 픽업트럭을 합한 수치로, 전체 배터리팩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에는 93%, 그리고 2025년에는 90%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배터리팩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주요부품의 시장규모는 2022년 200억달러(약 25조원)에서 2025년 424억달러(약 53조원)로 약2.1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팩을 구성하는 부품은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PE(Power Eelectronics), 와이어링 하네스, 커넥터, 셀 간 구조물, 모듈 및 팩 하우징, 그리고 열관리 부품들로 구성돼 있다.

전기차 배터리팩 시장 규모 전망(단위:B USD) [자료=SNE리서치]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 BMS는 2022년 36억달러에서 2025년 76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며, 2030년에는 19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PE는 2022년 34억달러에서 2025년 72억달러로, 와이어링 하네스와 커넥터는 2022년 23억달러에서 2025년 49억달러, 셀 간 구조물은 2022년 17억달러에서 2025년 37억달러, 하우징은 2022년 43억달러에서 2025년 91억달러, 열관리 부품은 2022년 47억달러, 2025년 99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배터리팩 가격에서 셀 패키징 비용이 셀 레벨 가격 대비 약 30%대에 이르고 있으며, 소재 경량화, 연결부품 축소, CTP(Cell To Pack) 같은 모듈리스(Module-less) 기술 적용을 통해서 팩의 kWh당 가격이 2025년에는 123달러/kWh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1년 대비 약 15% 정도 낮아진 수치이다.

전기차 배터리팩 주요 부품 시장 규모 전망(단위:B USD) [자료=SNE리서치]

배터리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인한 배터리 산업의 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국제 정세에 따른 원자재 공급망 불안과 가격 상승 등의 이슈가 있어 혼란스러운 시기에 있으나 시장의 확대는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시대 상황과 더불어 이차전지 소재 및 배터리팩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K-배터리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 소재부터 배터리팩 부품 산업까지 세세한 전략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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