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대표 김경록)가 에코프로(대표이사 김병훈)와 에코프로 헝가리공장의 신재생에너지 구매를 위한 ‘자문 및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유럽 내 전력단가 상승에 따라 헝가리공장의 전력비용 및 공급 안정화를 위한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이하 PPA)이 필요해진 에코프로는 슈나이더일렉트릭과 컨설팅 계약을 체결해 헝가리공장에 PPA를 위한 자문 및 컨설팅을 제공받게 된다.
에코프로 장선동 헝가리법인장은 “실제로 유럽 현지에서 느끼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요구와 에너지 부족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라며, “이번에 체결하는 PPA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PPA는 수요자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자간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계약으로 구매자는 특정기간동안 고정가격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사용 인증서도 발급받을 수 있으며, PPA는 ESG경영이 중요해지고 있는 현재 RE100 혹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업 경영을 돕는 PPA 수행을 위해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글로벌 조직과 더불어 지속가능성 및 ESG 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현장에서 공장 설계와 구축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품질 개선 △kWh 생산당 탄소배출 절감 △에너지 효율 달성 등 관련된 지원을 원활하게 제공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박문환 디지털에너지사업부부문장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은 ESG경영의 필수요소이고,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코프로 해외사업장 RE100달성 및 기업 ESG경영을 위한 적극 협력으로 동반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6월, 헝가리 데브레첸시와 에코프로비엠 양극재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예비 계약을 맺는 등 해외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아울러 현재 18만톤 규모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6년까지 총 55만톤(국내 23만톤, 유럽 14만톤, 북미 18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계약은 에코프로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진행됐고, 행사장에는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박문환 디지털에너지사업부부문장과 에코프로 장선동 헝가리법인장 등 양사 임직원 및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