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유텍, 50억원 규모 투자유치 성공… 주주환원 정책 병행 방침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7.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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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극대화 및 주주 가치 제고 위해 자기주식 소각, 200% 무상증자 결정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티라유텍(대표 김정하)이 상장 이후 최초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티라유텍은 과거 배당가능이익 한도 내에서 취득했던 기보유 자기주식을 소각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200% 무상증자를 단행한다.

티라유텍이 직교로봇 제조 전문기업 ‘현준에프에이’가 가진 경영권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gettyimages]<br>
티라유텍이 50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사진=gettyimages]

자기주식 소각은 자본금 변동 없이 유통주식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간접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해당한다. 또 자본잉여금을 재원으로 1주당 2주를 무상 발행하는 무상증자도 병행해 자본금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안정화와 주식 유통물량 증가를 통한 주식 접근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 가치와 자본시장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주식 소각예정일은 오는 25일이며, 무상증자 신주 배정 기준일은 8월 16일이다. 신주 발행 형태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이며 투자 규모는 50억원이다. 투자금은 타 법인 지분 인수자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티라유텍 김정하 대표는 “상장 이후 첫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마련됐다”며, “투자유치와 동시에 주주환원 정책으로 자본시장 신뢰도와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티라유텍 투자유치에는 아이비케이티에스 엑시트제이호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참여한다. 성장성이 유망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펀드로 티라유텍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티라유텍은 스마트팩토리 가치사슬을 지속 확장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 전문기업 티라로보틱스를 물적 분할해 AMR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직교로봇 제조 전문기업 현준에프에이에 대한 경영권 인수도 마무리했다. 이에 티라유텍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핵심 솔루션인 SCM(공급망관리 솔루션)과 MES·FA(제조실행·자동화 솔루션), 하드웨어까지 수직계열화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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