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선박 디지털화 돕는 HMI 신제품 ‘ST6000T’ 출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10.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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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I 라인업 중 최초로 전 세계 11개 선급 협회 인증 획득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전 세계 11개 선급에 대한 마린 인증을 획득한 HMI(Human Machine Interface) 제품이 나왔다. 선박에 적용하는 하드웨어는 마린 인증 획득이 필수이기에 각종 장비와 제어기를 연결해 감시 기능을 수행하는 새로운 제품을 통해 선박에 들어가는 시스템을 손쉽게 디지털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선박 디지털화를 돕는 HMI 신제품 ‘ST6000T’을 출시했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는 글로벌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이 HMI 신제품 ‘ST6000T’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로운 시리즈는 프로페이스 HMI 라인 중 최초로 전 세계 11개 선급 협회가 인증한 EU RO MR(EU Recognized Organization Mutual Recognition)를 취득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송연옥 산업자동화사업부오퍼매니저는 “제품은 슈나이더일렉트릭 최초로 11개 선사에서 인증을 받은 HMI 제품”이라며, “선박에서 이용하는 HMI에 대한 마린 인증은 매우 까다로운 편이지만, 새로운 제품은 EU RO MR 인증을 획득해 신뢰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새로운 제품은 각 나라로부터 선사 인증을 받은 기존 제품과 달리 별도 국가 마린 인증을 획득하지 않아도 되며, 전면 알루미늄 베젤을 갖춘 디자인과 함께 가시성 높은 인터페이스를 적용하는 등 비즈니스 생산성 및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고 부연했다.

또 사용자 친화적인 프로토콜을 통한 높은 연결성으로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장치를 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5.7인치와 10.4인치 등 다른 디스플레이 크기를 갖춘 모델로 출시해 노후화된 기존 디스플레이와 같은 사이즈를 가진 모델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제품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선박 주행과 항로 설정, 속도 등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보여주며 △엔진 상태 △항로 상황 △환경 조건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경보를 발생시켜 위험 상황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표준 이더넷 포트 탑재로 사용자는 IT와 OT 연결을 쉽게 구축할 수 있으며, GP프로EX(GP-Pro EX) 소프트웨어와 연동할 수 있어 기존 프로젝트 파일을 새로 작성하지 않고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선박에 사용하고 있는 무선 통신 장비와 항로 플래닝 소프트웨어에 통합돼 원활한 정보 교환을 지원하며, 선박 운영 및 안전에 관한 데이터를 기록·분석해 성능 향상과 유지보수를 도울 수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새로운 제품을 통해 사용자는 선박 관련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송연옥 매니저는 “앞으로도 슈나이더일렉트릭은 HMI를 도입하는 각 산업 현장에 맞춘 제품과 인증 절차를 획득해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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