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데이터를 저장·관리하는 데이터센터 규모 및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24시간 안정적인 가동이 이뤄져야 하는 데이터센터에서는 다양한 IT 장비를 가동하면서 많은 열이 발생한다. 이에 총사용전력 중 약 45%가 냉각에 사용될 정도로 쿨링과 관련된 중요도가 크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대표 김경록)는 5일 데이터센터 열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쿨링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대형 데이터센터부터 소형 전산실까지 다양한 타입에 맞는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데이터센터에서 필요한 공조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에 따르면 장비에 디지털플랫폼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연동하면 에너지 효율 관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공급하는 ‘공랭식 프리쿨링 냉동기(Free Cooling Chiller)’는 실외 공기를 활용하는 프리쿨링 시스템을 도입해 연간 에너지사용량을 최소화하며 운영비용(OPEX)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수용 범위도 300~2200kW까지로 넓어 대형 데이터센터에서 활용하기 적합하다.

공랭식프리쿨링냉동기는 실외 공기를 활용하는 프리쿨링(Free Cooling) 시스템을 도입해 간절기나 겨울철에 압축기에 대한 기동을 최소화하고 팬과 펌프를 활용해 냉수 온도를 조절하면서 에너지 절감을 돕는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제품이 압축기 사용량을 줄여 전통적인 공랭식 냉동기를 사용한 경우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전통적 공랭식 냉동기를 사용한 경우 보편적으로 전력사용효율성(PUE)이 평균 1.5를 넘는데, 프리쿨링냉동기를 사용할 시에는 평균 PUE 1.2를 달성하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설명이다.

또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서버 랙(Rack) 사이에 냉각 장치를 일렬로 배치해 서버 장비에 시원한 공기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인로우쿨링(InRow Cooling)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제품은해 300mm 수준 작은 크기로 소형 전산실에 최적화됐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제품을 고밀도 랙 사용 증가에 따라 랙과 랙 사이에서 보다 정밀하고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최대 57kW에 달하는 쿨링 용량을 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빌트인 타입 쿨링 제품 ‘팬월(Fan Wall)’을 제공한다. 제품은 200kW~500kW 범위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IT 전산실과 기계실을 구분해 사용할 수 있어 보안 유지에 적합하게 디자인돼 있다. 특히 벽 자체를 팬으로 만드는 팬월은 공기와 냉수 코일이 맞닿는 면적이 넓도록 설계해 전통적인 항온·항습기 보다 효율적인 쿨링 용량을 낼 수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최성환 시큐어파워사업본부장은 “데이터센터 내 에너지 절감은 이제 가장 중요한 전략적 당면 과제가 됐다”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장비 사후 관리까지 가장 적합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유일무이한 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최성환 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내시장에 맞춰 고객사의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친환경 Low GWP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코퍼레이트나이츠가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1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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