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보안에 대한 위협이 보다 정교해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산업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개발 과정에서부터 디바이스에 보안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컨트롤러와 혼합 신호, 아날로그 반도체 및 플래시-IP 솔루션 분야 세계적 리더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한국대표 한병돈)가 새로운 PIC32CZ CA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제품은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보다 더 용이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마이크로칩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에 300MHz Arm Cortex-M7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통합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Hardware Security Module), 다양한 커넥티비티 및 플래시 메모리 옵션 개발 등에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마이크로칩은 설명했다.

제품은 통합 하드웨어 보안 모듈 통합 버전인 ‘PIC32CZ CA90’과 통합되지 않은 버전인 ‘PIC32CZ CA80’으로 구성돼 있다. 마이크로칩은 CA90 모델에 탑재된 HSM은 모놀리식 솔루션으로 산업 및 가전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진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제품에 탑재된 HSM은 별도 MCU가 내장된 보안 서브시스템으로 작동되며, MCU는 펌웨어·하드웨어 보안 부팅과 키 저장, 암호화 가속화 및 순수 난수 생성기(random number generator)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실행한다.

특히 CA90 제품은 개발 과정에서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제품을 초기화하고 구성하는 공장 프로비저닝(factory provisioning)이 가능하다. 또 고객에게 즉시 배포가 가능하도록 사전 프로비저닝된 디바이스도 제공한다. 마이크로칩에 따르면 트러스트플랫폼개발스위트(Trust Platform Development Suite)는 인하우스 보안 프로비저닝 도구로 대규모 또는 소량 생산시 안전한 공급망 채널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로드 드레이크(Rod Drake) 32비트MCU사업부부사장은 “새로운 제품을 통해 고객들이 개발 단계에서 임베디드 보안 기능을 더욱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소량 생산시에는 공장 프로비저닝 같은 옵션과 함께 커넥티비티 및 메모리 같은 다양한 요구사항 맞춤형 구성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칩은 새로운 제품이 다양한 PIC32 및 SAM 제품군에 속하는 최신 32비트 MCU로 수준 높은 성능과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해 혁신적인 제품을 맞춤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새로운 제품은 △USART/UART △I2C △SPI △CAN FD △고속 USB △기가비트 이더넷을 포함한 다양한 커넥티비티 옵션을 사용하는 구성이 가능하다. 특히 이더넷 옵션에는 IEEE1588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오디오 비디오 브리징(AVB) 및 정밀 시간 프로토콜(PTP)이 포함된다. 또 디바이스들은 데이터 손상 완화를 위해 2MB와 4MB, 8MB 온보드 플래시 및 1MB SRAM과 오류정정코드(ECC: Error Correction Code) 메모리로도 확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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