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넥트, 올해 3분기 매출액 27억원… 지난해 대비 4% 증가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11.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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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계열사 중심으로 사업 확대중… 하태진 대표 “XR 시장은 이제 시작”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지난 7월 상장된 기업이 첫 실적을 공시했다. 산업용 XR 솔루션 전문기업 버넥트(대표 하태진)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손실 폭을 줄여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버넥트 관계자는 올해 4분기 계정성을 감안하면 올해 누적 실적은 지난해보다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버넥트가 상장 이후 첫 실적을 공시했다. [사진=gettyimage]

버넥트는 2016년 설립 이후 XR 기술 개발에 전념한 결과 올해 초 기술성평가를 A·A로 통과해 코스닥시장 상장까지 완료했다. 또 트랙(Track)이라는 브랜드로 컴퓨터 비전 엔진을 개발했으며, XR 관련 원천기술로 확보해 단기간 내 국내 산업용 XR 솔루션 분야 리더로 자리잡게 됐다.

버넥트 하태진 대표는 “지난 7월 상장 후 첫 실적 공시를 하게 됐다”며, “국내외 산업용 XR 시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기술로 준비된 기업만이 XR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태진 대표는 “버넥트가 고객들에게 진정한 XR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해 경쟁업체 및 후발주자와 격차를 벌려갈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버넥트는 제공 중인 XR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들은 출장비용 감소와 현장 작업자 생산성 향상, 가상훈련 시스템 구축을 통한 교육비 절감 및 설비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제조 수율을 높였다고 전했다. 특히 XR 솔루션을 통해 현장 작업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어 고객사 사회적책임(CSR) 및 지속가능성(ESG)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추가 설명했다.

아울러 버넥트는 정부기관 대상 사업을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SDI 등 국내 유수 대기업에까지 민간부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화가 전략적 투자자로 100억원을 투자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후 한화 계열사를 중심으로 고객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한화정밀기계에서는 버넥트 리모트와 메이크 솔루션을 적용했으며, 한화시스템과는 리모트 솔루션 도입 및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또 한화토탈에너지스도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설비 유지보수와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위해 리모트 솔루션을 도입했다.

한편 버넥트는 다음해 초로 예상되는 애플 비전프로 출시가 하드웨어가 중요한 XR 산업에 있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논의 중인 대기업 해외계열사 및 글로벌 업체들에 대한 솔루션 도입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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