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울산 방문… “울산시민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5.01.3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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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직후인 31일과 2월1일 이틀 일정으로 온산제련소 현장 찾아
지자체·경제계에도 감사 인사… “적대적 M&A에 맞서 향토기업 지켜내”
고려아연_최윤범_회장이_올인원니켈제련소_건설현장을_방문하여_진척상황을_확인하고_임직원들을_격려하고_있다/ 사진 = 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올인원니켈제련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진척 상황을 확인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설 연휴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울산 온산제련소 현장을 찾았다고 31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최 회장의 이번 울산 방문에 대해 경영권 방어를 위해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현장 현안들을 챙기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제자리를 지켜준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울산 방문 당시 임시주총이 끝나면 울산을 가장 먼저 방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려아연은 “울산은 향토기업이자 국가기간산업인 고려아연을 적대적 M&A로부터 지켜야 한다며 지자체와 경제계를 넘어 울산시민 전체가 무려 5개월에 가까운 기간 동안 한마음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울산 방문은 31일, 1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최 회장은 31일 오전 온산제련소 임원 및 팀장 회의를 통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그동안 챙기지 못한 여러 공장 현안들을 청취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적대적 M&A뿐 아니라 국내외 경제환경 등이 녹록치 않은 상황인 만큼 모두가 함께 본업에 충실하는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주문했다.

안전과 환경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품질 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때 고려아연의 정체성이 빛을 발할 것”이고 당부했다.

그는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 가운데 하나인 2차전지 핵심소재 부문의 사업장인 올인원 니켈제련소 건설 현장과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 케이잼(KZAM) 등을 연이어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사업 현황도 점검했다.

최 회장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얘기가 있듯 적대적 M&A 국면에서 울산의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향토기업 지키기에 앞장서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울산시민들의 도움을 자양분으로 경영진과 임직원, 노사가 합심해 회사를 빠르게 정상화하고, 자랑스러운 울산의 향토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 중심은 울산과 온산제련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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