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양광 업체 살리는 국가적 차원의 대책 필요하다!
  • SolarToday
  • 승인 2012.01.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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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 야 기자


2010년의 글로벌 경기침체와 특히 유럽의 경제위기로부터 촉발된 태양광 산업의 수요위축으로 국내 태양광 산업이 존폐의 위기를 맞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솔라앤에너지의 한국 태양광업체의 업체별 생산능력 및 가동률 조사(2011년 10월)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국내의 11개 태양광 셀 제조사 중 일부업체는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일부 업체는 50%에 이르고 대부분의 업체들은 30% 수준으로 가동률이 하락해 태양광 시장은 크게 위축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또한 11월 들어서 유럽 시장의 수요감소로 국내 태양전지 업체들의 가동률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막계인 알티솔라는 이미 작년에 파산한 상황이다.

태양광 산업에 대한 밝은 기대와 국가적인 지원책에 대한 기대로 한국 내 전체 생산능력은 2010년 1.1GW에서 2011년 1.9GW로 약 70%나 늘어났으나, 유럽 경제위기 등으로 인해서 세계 최대 태양광 수요처인 독일, 이탈리아 등이 보조금을 크게 삭감하는 반면에 중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태양전지 업체들의 생산능력 초과로 10월 말 현재 국내 태양전지 전체 가동률 평균은 30~5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계 경기위축과 중국 태양광 업체의 몸집불리기 경쟁상황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국내 업체들은 이제 사활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국내의 태양광 셀 사업은 11개 업체의 생산능력을 모두 합쳐도 중국의 리딩 업체인 트리나솔라나, JA솔라, 썬텍 등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규모면에서 취약하다.

국내 태양광 업계는 현 시장상황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의 그린에너지원인 태양광 산업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최소한의 내수 태양광 시장을 확대하는 등의 국가적인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관련업계와 에너지 전문가들은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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