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파워텍, ESS와 전기차 충전기까지 확대하다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2.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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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정치가 벤저민 디즈레일리(Benjamin Disraeli)는 "사람이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기회가 다가올 때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달려 있다"라고 했다. 회사도 마찬가지이다. 시대가 바뀌고 세상이 바뀌어도 승승장구 하는 기업은 항상 미래를 준비하고 아낌없이 노력을 한다. 바로 보성파워텍이 그런 회사다.

보성파워텍 신사업 ESS, 전기차 충전기 주력 공급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치열한 생존 경쟁속에서 크고 작은 회사들이 속속들이 생긴다. 그리고 어떤 회사는 몇 년이 안되어 흐지부지 사라지고, 어떤 회사는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 CEO가 가진 철학을 잘 따르며 소위 잘 나가는 회사로 거듭 발돋움한다. 잘 되는 집안은 가지 나무에도 수박이 열린다고 했다. 보성파워텍이 바로 그런 집안이다.

보성파워텍의 충주 공장 건물 [사진=Industry News]
보성파워텍의 충주 공장 건물 [사진=Industry News]

보성파워텍은 반세기 동안 굳건히 우리나라의 전력산업을 맡아온 기업이다. 전력산업의 초석인 전력기자재를 생산, 판매해 온 보성파워텍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이탈리아, 미국, 독일 등 기술제휴를 맺으며 옥외용 가스차단기, 건식형 중성점 접지리액터, 타임스위치, 대용량 전선휴즈, 가공선지지대, 송전선로용 쐐기형크램프, 낙뢰표시기, 건식형 분로리액터, H형 스틸폴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 전력산업 현대화에 선구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 국내외의 KS, NT, ISO9001, ISO 14001, KEPIC 인증을 획득하고 충주에 6만평 공장 부지를 매입, 전력철구조사업과 건설분야, 철골사업을 융합해 앞선 기술력으로 명품 기업으로 우뚝 성장했다. 

 배터리 셀(cell) 적재보관하는 모습 [사진=Industry News]
 배터리 셀(cell) 적재보관하는 모습 [사진=Industry News]

앞을 내다보는 신사업 ESS 주력
사실 보성파워텍의 또 다른 파워는 앞으로 내다보는 데 있다.
임도수 보성파워텍 회장은 “보성파워텍은 그동안 철탑, 철골, 전력기자재 개발·생산 등을 통해 국내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이제는 송·배전 분야에서 벗어나 시대 흐름에 맞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ESS 등 발전, 에너지신산업쪽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을 내다보고 준비하는 임도수 회장의 뚝심은 ESS 사업 결과로 입증됐다. ESS의 핵심 부품인 리튬배터리의 개발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보성파워텍은 국내 유일하게 LG화학으로부터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충주공장에서 직접 패키징 제조를 거쳐 본격적으로 중소형 시장에 공급하는 쾌거를 누렸다.

앞서 보성파워텍은 한국남동발전 영흥 풍력단지(46MW급 풍력발전시스템)에 ESS를 국내 최초로 연계, 운전을 개시해 화제를 일으켰다. 보성파워텍이 운전을 개시한 ESS는 풍력발전단지에 연계되어 풍력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를 리튬이온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피크시간대에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전력 공급에 크게 기여한다.

보성파워텍의 지상개폐기 [사진=Industry News]
제품이동용 에어발란스 [사진=Industry News]
제품이동용 에어발란스 [사진=Industry News]

자체 기술로 전기차 충전기 공급
보성파워텍은 최근 전기차 충전기 개발 사업에도 나섰다. 지난해 50kW급 전기차용 급속충전기 개발을 완료하고 KC인증을 통과해 보성파워텍의 파워를 입증했다. 보성파워텍 충전기는 핵심 부품인 전력제어장치를 모듈화시켜 병렬로 구성하면서 착탈식으로 설계해 유지보수 관리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전력제어장치를 모듈화시켜 착탈식으로 개발해 타사 제품에 비해 유지 보수가 뛰어나며 별도의 장비 없이도 손쉽게 작업할 수 있다. 기존에 복잡한 형태의 배선 구조를 없애고 커넥터 방식을 채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격지 유지 보수 관리도 가능하다. 전력 제어부와 내부 구성품인 사물지능통신(M2M) 통신모뎀, 인간기계인터페이스(HMI)를 원격에서 초기화할 수 있도록 해 충전기 상태와 전원 관리 등이 가능하다. 현재 나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그 외 100kW 및 150kW 급 충전기에 대한 연구 개발도 진행 중이다. 국내 급속충전기는 현재 50kW지만 차세대 표준은 150kW 급이다.